희망농업을 이끄는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강호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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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농업을 이끄는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강호동 회장
  • 월간원예
  • 승인 2013.0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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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 수취가격 증대”

“역동적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 수취가격 증대”


 본격적인 딸기철을 맞아 국내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회장 강호동)이 설향 딸기 홍콩 수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기존 수출 딸기 매향 품종이 아니라 설향 품종으로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딸기로 당당하게 승부하며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강호동 회장. 역동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해 국내 딸기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국민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껍질째 먹는 고품질 딸기 기호도가 높아지고 최근에는 유망 수출채소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딸기산업을 단순히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출산업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열정을 쏟는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강호동 회장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세계 시장을 향해 국내 딸기 농업인들을 결집시켜 딸기수출농업을 활성화하여 내수시장의 딸기 가격 안정화를 유지하는 희망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강 회장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딸기 품종이 4~5개인데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품종은 설향이며 5%가 매향이다. 매향 품종만 수출하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다. 지속적인 딸기수출과 국내 가격안정화를 위해서는 1~2월 중 설향딸기가 수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설향딸기 홍콩으로 최초 수출
 강호동 회장은 지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농협과 전국 59개 생산자단체로 구성된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임원들과 함께 홍콩 웰컴(Wellcome) 마트 20개 매장에서 국산 딸기 홍보를 위해 특별판매전을 개최했다. 이번 특판 행사가 갖는 의미는 딸기생산자 조직에서 어느 누구도 해 시도하지 않은 설향 딸기 품종으로 홍콩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억원 규모의 딸기 수출을 해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의 이번 한국 설향 딸기 홍콩 특판 행사 성과는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이 혼재되어 있는 홍콩시장에서 한국 딸기의 수출 가능성을 보았다. 희망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판 행사는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이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국내에서 본격적인 딸기 출하시기를 맞아 홍수 출하 및 가격 폭락시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콩 특판전에서는 딸기 시식 행사 및 판촉, 바이어 수출상담도 병행했고 생산농가를 대표하는 딸기대표조직의 임원, NH무역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하여 우리 국산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특히 기존에 수출했던 매향 딸기가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있는 설향 딸기가 처음으로 홍콩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협중앙회 회원경제지원부 이강욱 과장은 “홍콩 중산층에 인기 있었던 일본 농산물을 대신하여 신규 입점한 한국산 설향 딸기가 홍콩 소비자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강호동 회장은 “이번 홍콩 특판전에서 홍콩 소비자들이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다. 설향딸기에 대한 홍콩소비자의 반응이 아주 좋아 수출 자신감도 생겼다. 홍콩에서 맛있고 몸에 좋은 우리 설향 딸기의 우수성을 알아주니까 보람을 느꼈다. 국산 설향 딸기의 장점을 살려 수출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딸기 수출과 고설재배시설 정부지원 절실
 딸기는 신선과일이다. 수출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항공 수출을 원하고 있어 수출비용이 부담된다. 성공적인 수출농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호동 회장은 “매향 딸기 생산량은 5~7%이며 수출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설향 품종으로 수출국과 수출량을 확보한다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수출 경쟁력을 갖는다. 농가의 소득작목의 근간이었던 딸기작목이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딸기생산자대표조직이 앞장서고 있다. 역동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여 딸기 생산 농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호동 회장은 토경재배보다 고설재배는 생산량을 30% 증가하고 생산비도 50% 절감할 수 있다며 고설재배 시설 지원·확대가 시급하고 말했다.

 

 

몸에 좋은 딸기 국내 소비 촉진 특판
 과채류 가운데 딸기는 소득이 높은 작물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노지 딸기 재배는 급격히 줄어들고 시설재배 면적은 증가했다. 다른 과채류에 비해 딸기는 생육 적온이 낮아 겨울철 시설재배가 가능하여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양재·고양·성남·수원·창동·인천 등 수도권 6개소 유통센터에서 제철 딸기 소비촉진 특판전을 개최했다. 24일 농협유통 양재점 딸기 특판 매장에서 강호동 회장을 비롯하여 산청군농협 박충기 조합장, 삼랑진농협 김태환 조합장이  참석하여 산타와 함께하는 딸기 요리 4선을 전시하며 시식했다. 딸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판촉행사에서 딸기 요리집 및 홍보물을 배부 소비자들로 인기를 끌었다.

 

 

고설재배 매뉴얼 배포, 농협과 농업인 활용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강호동 회장은 농업인들의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12월에는 일선 농협과 농업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설재배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에는 딸기의 특성부터 주요 생리장해, 병해충 관리, 수경재배, 모주관리 등 농가 소득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도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호동 회장은 “국내 딸기산업은 이젠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도 크게 성장 했다. 특히 기존 장희, 육보 등 수입 품종에 의존하기보다 국내 품종 육성과 시설을 이용한 재배기술의 발전은 농가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회장은 우리 농업은 미국, 중국과의 FTA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이상 기후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다양화된 소비자의 기호도와 고급화를 요구하고 있어 딸기농업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딸기 농가들도 농식품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딸기 농가들이 이러한 대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품질 딸기 생산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사)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에서 농업인들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대의 도움으로 ‘고품질딸기재배기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은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있는 딸기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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