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감자 ‘홍영’, ‘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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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감자 ‘홍영’, ‘자영’
  • 월간원예
  • 승인 2013.01.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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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생리활성 물질 덩어리,  컬러감자 「홍영」, 「자영」
 채소나 과일의 색소에 함유된 다양한 천연화합물(파이토 케미컬)은 인체의 생리활성을 돕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파이토 케미컬 중의 하나인 ‘안토시아닌’ 색소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여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해 주는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생리 활성이 높은 감자를 보급하기 위하여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홍영’과 ‘자영’ 감자를 육성하여 보급하게 되었다.
 ‘홍영’ 감자는 중생종으로 심은 후 약 10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감자 모양이 둥글거나 짧은 계란모양이고, 겉과 속이 모두 붉은색이다. 감자의 눈 깊이가 얕고 외관이 수려하며 생리활성 기능이 높다. 한 포기당 달리는 감자의 수는 약 9.7개 정도이고, 감자 한 알의 평균 무게는 68g으로 ‘수미’보다 작다. 감자역병과 더뎅이병에는 강하지만 바이러스병에는 약하여 재배 중 진딧물 방제에 힘써야 한다.
 ‘자영’ 감자는 만생종으로 모양이 둥글거나 타원형이다. 겉과 속이 모두 짙은 자주색으로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생리활성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건물함량이 높아 감자칩 가공도 가능하고 삶은 감자의 맛이 매우 좋다. 감자역병에 매우 강하지만 더뎅이병에는 약하다.
 컬러감자는 안토시아닌 함량을 높이는 재배기술이 중요한데, 색소 집적에 유리한 작형의 순서는 가을재배>겨울시설재배>봄 조기재배>고랭지 여름재배 순이다. 완전히 여물지 않은 감자를 수확하면 껍질이 쉽게 벗겨져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충분히 성숙시킨 다음 수확해야 한다.
 미성숙한 감자를 고온기에 수확하여 저장할 경우, 저장 중 부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영’ 감자는 봄 재배시 수확이 7월 이후로 지연될 경우 고온으로 인한 기형 감자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7월 이전에는 수확을 해야 한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농업연구사 박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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