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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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연결고리
  • 이설희
  • 승인 2020.04.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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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농업 벤처 플랫폼 김용현 대표

스마트농업 ICT 기업연구소와 농업회사법인의 대표로 도시농촌의 새로운 협동 플랫폼을 진두지휘 중인 김용현 대표. 김 대표는 지난해 2019년 제주개발공사(JDC)가 주최한 사회적 경제 소셜벤처 지원사업인 ‘낭그늘’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경기 공유농업 ‘팜메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농업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농촌 현안에 접근하고 있다.  

 

영국왕립농업대학 국제 MBA를 한국인 1호로 수학한 김용현 대표는 “농촌과 도시가 친구가 되는, 그 다리를 놓고 싶습니다”라며 운을 띄웠다.
“팜메이트(푸마시)는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과 도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산자와 활동가, 참여자가 만나 다양한 활동을 만들고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팜메이트(푸마시)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공급한 호스트(농가)인 제주올레 블루베리 농장의 조용순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매년 찾아오는 수확시기 일손 부족으로 늘 어려움을 겪었는데 팜메이트가 인력 부분 모든 체계를 전담 관리해주니 일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특히, 농장 코디님이 성실하고 믿을 만한 일꾼들을 보내주시고, 일하는 청년들과의 의사소통부터 필요인력 수급까지 모든 것들을 척척 다 챙겨주셔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고 싶습니다.”

 

서귀포 감귤농장에서 활동 중인 농장코디와 청년 워홀러들.
 

팜메이트의 김용현 대표는 이 외에도 코로나가 진정세를 맞이한 후,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사과 농부를 희망하는 청년장기 귀농교육생들과 함께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는 귀촌인 창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것은 서울 먹거리창업센터와 농림부 산하 귀촌 총합센터를 통해 이루어지며 미래농업 인재육성에 주력하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농촌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장관 표창도 받은 김용현 대표. 기초산업인 우리 농촌자원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공유하며 더 나은 가치를 향해 나아간다는 그의 철학이 기대된다.
“내일(Tomorrow)과 내 일(My work). 중의적인 뜻이 있는 ‘내일농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스마트농업, 데이터농업 시대 직면해 있어요. 하지만 그 근본은 사람에게서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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