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면적당 최대 수확량을 자랑하는 ‘업다운시스템.’ 농업회사법인 ㈜그린케이팜은 우리나라 첨단온실 1위 기업인 ㈜그린플러스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온실이다. ㈜그린플러스의 뛰어난 기술력을 ㈜그린케이팜에 그대로 구현한 첨단온실이다. 2016년에 처음 설립이 된 ㈜그린케이팜은 ‘㈜그린플러스의 R&D’ 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린케이팜은 그린플러스의 특허 기술인 ‘업다운시스템’과 ‘근권부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됐다. 업다운시스템은 전 세계 최초 ㈜그린플러스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첨단온실 면적 전체를 재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한마디로 식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특허 기술로 기존 시설 하우스보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권부 냉난방 시스템은 온실 전체를 냉난방하는 것이 아닌, 작물의 뿌리 주변만을 냉난방 함으로써 작물의 재배를 촉진 시키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그린플러스의 특허 기술이다. 

 

 

업다운 시스템 수확량 극대화 
딸기, 6월 중순까지 수확 가능해 

 

현재 ㈜그린케이팜의 스마트 온실은 전체면적 1.4ha (4500여평)으로 딸기와 열대 식물 시서스가 재배되고 있다. 7600㎡(2300평) 면적에서 재배되는 연간 딸기의 생산량은 총 70톤가량 이른다. 같은 면적에 일반 딸기 시설 하우스에서는 평균 30~40톤가량을 수확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린케이팜은 2배 가까운 수확량을 내고 있다. 

 

11월 중순 즈음 딸기 수확을 시작해서 다른 농장은 3~4월에 수확기가 마무리되지만, ㈜그린케이팜은 6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이다. 다른 딸기 농장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긴 수확 기간이다. 바로 ㈜그린케이팜에 근권부냉난방 시스템과 업다운시스템 등이 갖춰진 첨단온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작업자의 편리성 좋아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져  

 

업다운시스템은 역대급 수확량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신장에 맞춰서 조절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수월한 장점이 있다. ㈜그린케이팜을 담당하고 있는 정희진 대리는 업다운시스템의 편의성 때문에 덩달아 작업의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린케이팜 온실에 일손을 도우러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작업장의 편의성 때문에 일하기 편리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일하기 편해서 다시 또 일하러 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린케이팜 딸기 당도 높고 신선도 좋아 
중도매인들에게 인기 많다 

 

㈜그린케이팜의 딸기는 당도가 높고 신선할 뿐만 아니라 신선도가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린케이팜은 자체 예냉실을 갖추고 있어 수확한 딸기는 즉시 예냉을 하고 있다. 평균 6시간 정도 예냉을 거치고 난 후 출하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 예냉을 해주고 있어서 봄에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있다. 품질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저장성도 좋아 ㈜그린케이팜의 딸기는 경매장에서 중도매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설향 품종을 사용하는 ㈜그린케이팜은 연간생산량의 85%를 경매장과 로컬푸드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신선도와 맛이 좋아 동남아시아에도 수출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정 대리는 앞으로 동남아 수출에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퍼푸드 ‘시서스’도 재배

 

현재 ㈜그린케이팜에서는 ‘시서스’라는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시서스는 아직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그 효능이 입증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서스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식물’로도 불린다.

 

최근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시서스는 인도와 같은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로 정확한 명칭은 ‘시서스 쿼드랑굴라리스’이다. 다년생 식물로 인도 혹은 스리랑카 지역이 원산지이다. 현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좋은 시서스는 다른 국가에서 다이어트 용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린케이팜은 식약청에 안전성 검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승인이 나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분말 등 가공식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앞으로 ㈜그린케이팜은 우수한 기술력과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품종에 대한 도전과 시범 재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