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설하우스 냉방의 필요성 생산량 70%↑ 유지비용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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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설하우스 냉방의 필요성 생산량 70%↑ 유지비용 45.6%↓
  • 김민지
  • 승인 2021.05.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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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큐브

 

최근 지구 온난화현상을 비롯한 다양한 기후변화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실의 여름철 냉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름철 시설하우스 냉방 고민해결


농가에서 여름철 냉방을 위해 지열 히트펌프, 미스트 분무, 가정용 에어컨, 산업용 히트펌프 등을 설치해 하우스 내 온도 저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열교환용 파이프를 매설하는 지열 히트펌프는 설비운용의 어려움과 유지보수의 문제점, 사용 년수에 따른 급격한 에너지효율성 저하 등의 이유로 많은 농가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산업용 히트펌프나 가정용 에어컨으로는 비싼 설치비용 및 효율 문제로 여름철 하우스 내 냉방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여름철 시설원예하우스의 냉방 적용은 생육저하를 막는 것은 물론, 습도 조절에 따른 병해충 예방 등을 통한 수확량 증가 및 품질 향상이 가능하여 여름철 시설하우스에 냉방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산업용과 가정용 냉방시설은 농업시설에는 온, 습도유지 및 유지비용 측면에서 맞지 않기 때문에 생육, 생장 환경에 적합한 농업전용 스마트큐브의 도입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큐브 사용으로 생산량 70% 증가


전남 영광군에서 1300평(4297㎡)의 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한성농장은 2020년에 농업전용 스마트큐브를 겨울철 난방에너지 비용절감과 여름철 냉방, 제습을 통한 작물의 생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며 도입했다.


작년 여름, 한성농장의 최범석 농장주는 스마트큐브를 도입해 주간 온도 28℃, 야간온도 18℃를 기준으로 냉방 운영했고 그 결과 스마트큐브 설치 전과 비교해 약 70%의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생산량 증대에 따른 매출증대도 같이 이루어졌다. 


또한 최범석 농장주는 토마토의 생육과 환경에 맞추어 적절한 냉방을 주자 방울토마토의 절간(식물 줄기의 마디와 마디사이)이 적당해지고, 방울토마토 과피도 두꺼워져 품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래 표를 보면 6~8월의 생산량을 도입 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면 연간 생산량 1만1680kg 증가로 연간 약 7,500만원 매출 증대를 이루어 낸 것을 알 수 있다. (출하시기 수매 단가에 따라 매출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2020년도에 도입해 작년과의 비용절감 측면에서는 비교대상이 없는 것이 사실이나, 냉방과 제습으로 여름철에도 꾸준하고 높은 수확량을 확보해 연간 생산량 및 그에 따른 매출 증대가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큐브 3가지 기능을 단 1대로
해결하는 냉방·난방·제습


농업전용 냉난방기 스마트큐브는 냉난방 그리고 제습이 1대로 연중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평균 수확량은 71.2% 증가함은 물론, 유지비용은 45.6% 감소했다. 
1대의 도입으로 여름, 겨울과 관계없이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큐브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계절 특성에 가장 알맞고 효율적인 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토마토의 시장가격이 높은 시기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여름에 정식해야 하지만, 정식시기가 고온기에 해당하므로 뿌리내림은 물론 생육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해 농작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농업전용제품으로 여름철 하우스 내의 냉방을 하면, 생육불량을 막아 수월하게 수확시기를 조절해 고소득을 창출 할 수 있으며, 여름철 높은 습도를 냉방으로 잡아 병해충을 방지해 품질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농업의 포인트가 ‘인력’ 및 ‘비용’의 절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기술이더라도 조작이 복잡하거나 투자 비용 및 도입 비용이 너무 높을 경우 시장성을 갖기 어렵다. 따라서 간단한 사용방법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간편한 설치와 편리한 공간적 이동
설치비용도 30% 절감


최근에 설치한 2600평 규모의 아농이(논산)딸기 농장의 경우, 기존 공기 대 물 방식 시설에 공기 대 공기 방식의 스마트큐브를 추가로 설치한 사례가 실질적인 설비 및 설치비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공기 대 공기 방식인 스마트큐브의 경우는, 공기 대 물 방식의 단순 설비 비용 대비 70% 만으로 장비구매 및 설치가 모두 가능하며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투자비의 30%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설치 과정이 복잡한 공기 대 물 방식의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와 달리 코리아에너시스의 농업 전용 냉난방기 스마트큐브는 일반 시스템에어컨과 같이 냉매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으로 실내기, 실외기의 연결만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설치비용과 설치시간의 절감은 물론이며 스마트한 설계구조로 조작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과정이 복잡한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의 경우, 한번 설치하면 장비 이동이 불가능하나, 스마트큐브의 경우 간단하게 장비를 이동할 수 있어 하우스 내 작물변경에도 손쉽게 이동 및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인 공기 대 공기 방식일 경우 탱크, 배관, 펌프가 만들어내는 공간 및 설치비용 등이 불필요하므로 여러모로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코리아에너시스의 김희 대표는 “앞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시설 맞춤형 패키지 냉방기술 개발을 확대해 온실에 적용하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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