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게 인기 만점! 폼폰형 국화 신품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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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에게 인기 만점! 폼폰형 국화 신품종 공개
  • 김민지
  • 승인 2021.07.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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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는 다양성을 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해 다양한 화색의 대형 폼폰형 국화 ‘앰버팝’ 등 4종의 절화용 국화를 육성해 2021년 상반기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재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하는 폼폰형 국화는 짙은 녹색의 ‘앰버팝’, 연황색의 ‘옐로팝’, 짙은 자주색의 ‘바이올렛팝’, 연분홍색의 ‘해피팝’ 등 4종으로 곁 봉오리를 제거해 한 송이 디스버드로 재배할 경우 꽃 직경이 7cm 이상의 대형 원형의 폼폰형 꽃이다. 꽃잎이 많고 절화 수명이 길며 소비자 기호성이 높고 농가 보급 요구가 많아 올해 하반기에 조기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색의 폼폰형 국화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하는 4종의 대형 폼폰형 국화는 생육이 왕성하고 화색이 다양하다. 또한, 절화 수명이 길어 시장에 일정 물량이 계속 공급되면 고급 꽃꽂이 시장, 꽃다발용 등으로 소비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 품종 대체로 로열티를 절감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농가에 보급하는 4품종의 국화는 기존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대형 폼폰형 국화인 백색의 ‘화이트팝’, ‘크리스탈팝’. 분홍색의 ‘핑크팝’, 황색의 ‘골든팝’, 자주색의 ‘퍼플팝’ 그리고 주황색의 ‘오렌지팝’ 등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국산 폼폰형 국화 품종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앰버팝

 

2016년 녹색의 ‘필링그린’을 모본, 녹색의 ‘러빙유’를 부본으로 인공교배에서 선발한 우수계통을 4년간 모본양성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쳤다. 화색과 화형이 우수하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아 2021년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했다.


‘앰버팝’은 녹색 폼폰형 절화용 국화로서 스프레이로 재배하면 꽃 직경이 5.4cm, 착화수가 8.3개, 초장이 104.3cm 정도이나 측지를 제거해 한 송이의 디스버드로 재배하면 꽃 크기가 7.1cm로 대형 국화다.


연중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개화소요주수는 암막으로 단일처리하면 7주 이내에 개화한다. 여름 고온기에는 개화가 지연되고 꽃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2017년 황색의 ‘핑퐁옐로우’를 모본, 황색의 우수계통 ‘S16-200’을 부본으로 인공교배에서 선발한 우수계통을 3년간 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2021년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했다.

 

 

옐로팝


‘옐로팝’은 연황색 폼폰형 절화용 국화로서 스프레이로 재배하면 꽃 직경이 6.2cm, 착화수가 10.6개, 초장이 102.9cm 정도다. 


측지를 제거해 한 송이의 디스버드로 재배하면 꽃 크기가 7.7cm로 크며 옅은 황색으로 색감이 우수하다.
연중재배 가능하며 개화소요주수는 단일처리하면 7주에 개화하는 품종이다. 여름 고온기에는 개화가 지연되고 꽃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2016년 짙은 자주색 ‘에스카마’를 모본, 자주색 폼폰형 ‘롤리팝퍼플’를 부본으로 인공교배에서 선발한 우수계통을 4년간 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2021년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했다.

 

 

바이올렛팝


‘바이올렛팝’은 자주색 폼폰형 절화용 국화로서 스프레이로 재배하면 꽃 직경이 6.0cm, 착화수가 9.4개, 초장이 102.0cm 정도다.

 
측지를 제거해 한 송이의 디스버드로 재배하면 꽃 크기가 7.5cm로 크며 자주색으로 화색이 선명하다.
연중재배 가능하며 개화소요주수는 암막으로 단일처리하면 7주 정도에 개화하는 품종이다. 여름 고온기에는 개화가 지연되고 꽃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2016년 분홍색 ‘본본핑크’를 모본, 우수계통 ‘S06-338’을 부본으로 인공교배에서 선발한 우수계통을 4년간 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2021년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했다.

 

 

해피팝


‘해피팝’은 연분홍색 폼폰형 절화용 국화로서 스프레이로 재배하면 꽃 직경이 6.7cm, 착화수가 6.9개, 초장이 105.3cm 정도다. 측지를 제거해 한 송이의 디스버드로 재배하면 꽃 크기가 7.8cm로 크며 연분홍색으로 절화 수명이 길다.


연중재배 가능하며 개화소요주수는 암막으로 단일처리하면 7주 이내에 개화하는 품종이고 여름 고온기에는 개화가 지연되고 꽃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재배 상 유의점


대형 폼폰형 4품종은 절화용 국화로서 자연개화기는 10월 하순에 개화하는 추국이며 일장처리를 통해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모주, 삽목상, 단일처리 이전에 심야 4시간 이상 전조를 해야 꽃눈 발생 억제가 가능하며 암막으로 13시간 단일처리하면 개화한다.


하계에는 온도가 높아 개화가 지연되거나 화색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아 재배를 피하거나 재배온도를 낮게 관리해야 품질이 우수한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동계에는 평균온도를 18℃ 이상으로 관리해야 정상적 재배가 가능하다. 한 송이 디스버드로 재배할 경우 꽃목의 길이가 품종과 재배환경에 따라 길어져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생육억제제(비나인) 처리가 필요하다.

 


 

 

글= 진영돈 연구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정리= 김민지 기자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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