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빚어낸 신선한 농산물
상태바
열정으로 빚어낸 신선한 농산물
  • 월간원예
  • 승인 2013.09.04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도 비가림재배하는 이승희 대표

 


경기도 화성시에서 포도 캠벨 얼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대표는 27살의 젊은 농부다. 5년 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의 포도 농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스로의 힘으로 포도 재배의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농업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6,612㎡(2,000평) 규모의 비가림 시설 포도밭에서는 모두 캠벨 얼리를 재배한다. 700여 그루가 있는데 14년생부터 25년생에 이르기까지 수령이 다양하다. 이 대표는 “캠벨 얼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응도가 높은 품종으로 나무가 튼튼하게 오래 산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농사짓는 모습을 봐왔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농사꾼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인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한 이유도 그래서였다. 한우 70여 마리와 벼농사도 짓고 있지만 과수과에서 공부하면서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친구들을 사귀었고 심도 깊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다.
그는 “농업에는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적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경쟁력이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졸업 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맡기 시작했을 때는 걱정과 불안감도 컸다. 틈틈이 부모님의 일을 도왔다고는 하지만 ‘시키는 일을 하는 것과 주도적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렇게 약 3년 정도 적응기를 거치고 난 뒤부터는 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의 맥락이나 흐름을 알게 됐고 1년간의 사이클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다보니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과정이 쉽게 느껴졌다”고 이 대표가 말했다.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수산대학 진학을 결정했을 때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길 원했던 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제 이 대표는 가족 모두의 응원을 받고 있다.   

취재/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