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칼슘 일평균필요량은 700mg인데 반해 섭취량은 540mg 정도이다. 칼슘은 생선, 유제품 등을 통해 주로 공급되지만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음식으로 일필요량을 섭취하는 데는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일반 벼보다 칼슘 함량이 2.5배 높은 ‘밀양359호’를 개발했다.
신품종 ‘밀양359호’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는 재배적인 방법으로 칼슘 함량이 높은 쌀을 생산했으나, ‘밀양359호’는 쌀 자체 칼슘함량이 높기 때문에 일반재배로 고칼슘 쌀 생산이 가능하다. ‘밀양359호’는 출수기가 8월20일인 중만생종으로 적미 찰벼 품종이다. 일반 밥쌀용 품종인 남평(696kg/10a)과 특수미 품종인 적진주(554kg/10a)에 비해 수량(450kg/10a)은 다소 떨어지나 칼슘 함량이 약 2.5배 높아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적합하다. ‘밀양359호’는 일반 벼보다 발아속도가 늦기 때문에 반드시 잘 말린 종자를 사용하고, 충분한 침종과 최아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도열병 및 흰잎마름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
‘밀양359호’는 2023년 이후부터 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를 통해 분양 예정이다.
글=강주원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논이용작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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