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면 가공적성이 우수한 밀 ‘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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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 가공적성이 우수한 밀 ‘한면’
  • 월간원예
  • 승인 2024.05.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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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우리나라에서 1인당 38.0kg 소비하는 제2의 주곡이지만, 국산 밀 자급률은 1% 내외로 대부분을 수입 밀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밀가루 용도별 사용량 중 면류가 41%로 가장 많이 소비되어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면 가공 용도(생면, 건면, 유탕면 등)에 적합한 밀 품종이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2023년에 현재 보급중이 면용 ‘새금강’보다 글루텐 단백질의 질적 특성이 우수하여 건면 가공적성이 우수한 ‘한면’을 육성했다.

신품종 ‘한면’을 소개합니다
‘한면’의 파성은 Ⅱ으로 표준품종인 ‘금강’(Ⅲ)과 다른 춘파형으로 출수기와 성숙기는 각 4월 16일과 5월 29일로 ‘금강’ 대비 출수기와 성숙기가 1일 늦다. 식물체 키는 79cm로 금강(78cm)과 비슷하고 이삭 길이는 8.6cm로 금강(8.0cm) 보다 길다. 수수와 1수 립수는 각각 771㎡/개와 31립으로, 금강 품종 대비 각 16㎡/개, 4립 많으며, 천립중은 47.0g으로 금강(47.7g) 대비 0.7g 적지만 대립이다.

한면의 수량은 3개년간 8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한 결과 밭에서 585kg/10a, 논에서 511kg/10a로 전국 평균 548kg/10a의 수량성을 나타내어 금강 대비 9% 증수했다. 쓰러짐은 0.8로 금강(1.3)과 비교해 강하였고, 내한성은 연천 시험포장에서 고휴 고사주율이 51.5%로 금강(53.9%)과 비슷했고 등숙기 수발아율은 39.5%로 금강(29.7%) 보다 내수발아성이 약했다.
제분율은 69.7%로 금강(72.8%) 대비 낮았고, 회분 함량은 0.41%로 금강(0.40%)과 비슷했다. 밀가루의 단백질함량과 침전가는 각각 10.8%, 56.0ml로 금강 대비 0.5%, 12.7ml 낮았고, 아밀로스 함량은 25.5%로 금강(25.8%)과 비슷했다.

현재 보급중인 면용 ‘새금강’ 대비 단백질 함량과 침전가는 각 0.5%, 11.0ml 높아 면용 중에서도 건면에 적합한 품질 특성을 나타냈다. 건면 가공 시 면밝기(L*)는 83.1로 금강(79.4), ‘새금강’(79.3) 대비 밝았고, 삶은 건면의 신장도는 14.2mm로 금강(13.1mm), 새금강
(11.5mm) 대비 신장력이 우수했다.

한면 품종은 밀식하여 심었을 때 쓰러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정 파종량을 준수해야 하며, 출수기 강우로 붉은곰팡이병의 병 발생이 예상될 시 적기에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현재 품종 출원 후 국립종자원에서 재배심사 중이며, 종자용 생산을 위해서는 농촌진흥청과의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자체 증식한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김경민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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