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 풍부한 혼밥용 소립 땅콩 ‘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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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 풍부한 혼밥용 소립 땅콩 ‘보담’
  • 박원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
  • 승인 2026.02.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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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땅콩 ‘보담’

주로 볶음땅콩이나 여름철 풋땅콩 용도로 소비되는 땅콩은 고소한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이 찾는 국내 대표 견과류이다. 꼬투리를 벗긴 땅콩의 속껍질(종피)은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갈색뿐만 아니라 붉은색과 검정색처럼 다양한 색이 있으며 그에 따른 영양 기능성도 풍부하다.

땅콩의 속껍질에는 프로시아니딘, 카테킨과 같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땅콩을 먹을 때 입에 남는 이물감 때문에 속껍질을 벗기고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이렇게 땅콩의 알이 갖고 있는 양질의 불포화지방산, 단백질과 더불어 속껍질의 영양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신품종 ‘보담’을 개발했다.

‘보담’은 일반 땅콩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검정색 소립 품종이다. 마치 검정콩과 같이 작고 둥근 모양과 함께 짙은 보랏빛의 광택감 있어 밥에 넣어 함께 취반했을 때, 흑미나 검정콩과 같이 밥의 색을 보랏빛으로 먹음직스럽게 물들인다.

‘보담’의 종피에는 종피g 당 3.68m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과 단백질은 종실 건물중 당 약 54.4%, 27.5%를 차지한다. ‘보담’을 백미 무게의 약 10%, 20%를 섞어 함께 밥을 지으면 총 폴리페놀은 각 8배, 15배 증가, 항산화능(ABTS)는 각 4배,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담’의 농업적 특성으로는 가지 수가 주당 24개로 많으나 길이는 다소 짧은 특징이 있다. 종실의 크기는 100립당 44g으로 일반 땅콩 대비 다소 작으나 주당 꼬투리 수가 75개로 많고 꼬투리 내 우수한 폴리페놀류가 풍부해 땅콩 속껍질을 알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실 무게의 비율도 76%로 높다. 또한 3년간의 지역적응시험 결과 쓰러짐에 다소 강한 특성을 보였으며, 10a당 수량은 302kg을 나타냈다.

재배상의 유의점으로는 소립 특성으로 수량성이 일반 품종 대비 다소 낮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초기에 입모 수를 확보하고 생육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가지 길이가 짧기 때문에 한 포기당 차지하는 재식 간격이 너무 넓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땅콩 신품종 ‘보담’은 2026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수시 분양)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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