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가 유명한 성주에서 맛과 모양이 뛰어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고 있는 석경보·신혜정 대표. 부부는 14년간 고향 성주에서 고품질 참외 생산에 전력을 다해왔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는 대부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는 농우바이오의 하나로꿀참외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꿀처럼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낙동강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이 생산 기반
봄이 되면 유채꽃처럼 노란 참외가 향긋하고 달달한 향기를 내뿜는다. 석경보·신혜정 대표는 낙동강의 맑은 물과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질을 자랑하는 성주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생산량도 많고 재배 면적이 넓은 이곳에서 최고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양과 맛, 건강까지 생각하는 특별함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14년 동안 참외 농사를 지으며 여러 품종을 재배해 봤어요. 4년 전 농우바이오의 하나로꿀참외를 도입했습니다. 첫 시교 때 색깔도 선명한 노란빛으로 예쁘고 사이즈도 균일하게 잘 나와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이후 하나로꿀참외를 미리내꿀참외와 함께 주 재배 품종으로 선택해 재배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과일의 맛보다 색과 모양을 우선하기 때문에 고온기에도 과색이 진하고 골이 선명한 하나로꿀참외는 여러 품종들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인다. 다른 품종보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흰가루병 저항성·정품률 높아 만족도 쑥쑥
싱그러운 초록빛 참외 잎들이 무성하게 자란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농장 안으로 들어가자 공룡알 같은 참외가 달큼한 수분을 머금고 자라고 있었다. 석경보·신혜정 대표는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로 참외 생육 상태를 살핀다. 새벽부터 부부가 함께 참외밭을 일구며 지내온 세월이 이제 14년이 넘는다.
석 대표는 농사를 짓기 전 선박 엔진 부품 가공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기술자였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홀로 남게 된 어머니를 모시면서 농장 운영을 해야했다. 과거에 불행처럼 보였던 운명의 전환이 지금 돌아보면 그에게 넝굴째 굴러온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고향 성주에서 부모님이 참외 농사를 짓는 것을 보고 성장했지만 농사 일을 해본 적은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었어요. 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이웃 농가의 도움도 받고 작목반 활동도 하면서 한알 한알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다보니 이젠 오히려 다른 농가에 조언을 해줄 정도로 경험과 내공이 쌓였어요.”
참외는 키우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재배하기 어려운 품목이다. 햇빛과 물은 좋아하지만 온도가 너무 높거나 과습 상태가 되면 병충해가 생긴다. 때문에 균형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더구나 요즘은 기후변화로 참외 농사가 더욱 힘들어졌다.
“참외 농사의 성패는 환기와 수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었을 때는 수분 공급량을 늘리고, 대기 중 습도가 높을 때나 비가 많이 올 때는 관수량을 줄이면서 날씨에 따라 세심하게 조절하고 있어요. 환기를 수시로 해주고 적과도 적기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물은 관심과 정성을 쏟은 만큼 품질이 좋아져요.”
참외의 품질은 특별한 비법보다는 관수와 환기 등 기본적인 것이 좌우한다. 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 이전에 농가 환경에 맞는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석 대표가 주 재배 품종으로 선택한 농우바이오의 신품종 하나로꿀참외는 흰가루병에 강하다.저온기 신장과 암꽃 발생이 우수하고 선명한 과골, 진한 과색으로 시장 선호도가 높다. 과장이 길지 않고 배가 부른 H형의 중과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고온기에도 과장이 길어지지 않고 골퍼짐이 덜하며 과색이 유지되어 정품률이 우수하다.
최근 성주지역에서 다수의 농가를 대상으로 시험 재배를 시행했으며 농가 만족도가 아주 우수해 기대가 높은 품종이다. 다른 농가에도 이 품종을 추천하고 싶다는 석 대표는 꿀벌을 활용한 자연수정 50%, 인공수정 50%로 수정작업을 하고 2월 25일에서 3월 15일 사이에 첫 수확을 한다. 연속 착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3화방까지 작업을 한다.
참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재배할 경우 온실가루이와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 흰가루병 저항성이 높은 하나로꿀참외를 재배한 이후 병충해 관리도 편리해졌다. 하지만 온실가루이는 한번 발생을 하면 방제가 어렵고 월동을 하기 때문에 철저히 예방 방제하고 하우스 내부 공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수시로 환기를 한다.
“작물도 사람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올해 봄은 유난히 일교차가 큽니다. 참외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분과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척 보면 참외의 생육 상태가 파악이 될 정도로 익숙해졌지만 폭설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6년 전쯤 눈이 많이 내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딛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평생 곁에서 힘이 되어준 가족과 불철주야 참외 농사에 매진해온 노력 덕분이다.
항산화 성분 풍부한 하나로꿀참외로 소득·점유율 상승
석경보·신혜정 대표는 항산화·항암 성분이 있는 게르마늄 작목법으로 하나로꿀참외를 재배해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더해진 하나로꿀참외는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나로꿀참외를 도입한 이후 높은 정품률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서 만족도가 큽니다. 작황이 가장 좋았던 해는 열대야가 늦게 찾아왔던 작년이에요. 올해는 일교차가 평년에 비해 크지만 낮 기온은 온화해서 무난하게 연평균 생산량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올해 목표는 연매출 3억원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현재 석 대표는 성주참외원예농협을 통해 전량 출하하고 있다. 그는 좋은 품종 선택에 이어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지역에서는 하나로꿀참외의 우수성과 만족도가 높아 농가 보급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우바이오도 참외 주생산지 성주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정품률이 높은 만큼 시세도 안정적으로 형성돼 앞으로도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