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원예관리-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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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원예관리-채소
  • 월간원예
  • 승인 2014.03.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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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쌈채소는 상추, 청경채, 겨자 등 잎을 싸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로써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소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쌈채소를 생산하기 위해서 인공광이나 자연광을 이용한 식물공장(plant factory) 시스템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쌈채소 중 소비가 많이 되고 있는 청경채와 적겨자를 대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쌈채소는 외관적으로 청결여부가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깨끗한 장소에서 재배하고, 비닐로 멀칭하여 재배함으로써 흙 등 이물질이 잎에 직접 묻지 않도록 한다. 종자 파종은 플러그 트레이에 시판용 경량상토를 채우고 1셀당 2~3립씩 파종한 후 물을 흠뻑 주고, 20℃ 정도 유지되는 육묘온실에 보관한다. 파종 후 3~5일이면 발아가 되는데 1립 이상 발아된 셀은 1셀당 1주를 남기고 솎음작업을 한다. 정식은 본엽이 2~4매가 전개되면 15cm×15cm 정도의 간격으로 정식한다. 4월의 경우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온도가 낮아질 경우에는 보온을 해 주는 것이 좋고,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가면 환기를 하여 온도를 낮추어 준다. 보통 쌈채소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5~30℃정도이다. 햇빛은 크게 좌우되지는 않지만 많이 비추는 곳에서 잘 자라고, 오전 중에 광합성 작용이 70~80%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전에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다. 청경채와 같이 뿌리 발달이 좋은 작물은 물을 적게 주어도 물 부족에 대한 견딤성이 좋아 물을 적게 주어도 되지만 뿌리발달이 약하거나 잎이 시드는 경우에는 수량 확보를 위해서 물을 주어야 한다. 쌈채소는 파종해서 수확까지의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웃거름은 주는 경우가 드물지만 잎줄기의 영양상태를 보면서 영양분이 없어 잎이 노란 끼를 보이면 비료를 물에 녹여서 웃거름을 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관 이상규   

고추
4월은 고추 육묘기가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기로 고추 묘가 본밭에 나가기 전 묘상 온도를 서서히 정식 포장조건에 적응시키는 순화단계가 필요하다. 가급적 광선을 많이 받도록 하고 묘상 온도를 정식할 포장의 온도와 비슷하게 낮추어 관리한다. 관수량은 줄여서 잎이 작아지고 당 함량이 높아져 불량환경에 적응력을 높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화된 묘는 정식 후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왕성한 장점이 있으나 너무 많이 순화시킬 경우 오히려 조기수량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하우스 정식묘의 순화는 약하게 노지나 터널 정식용은 강하게 순화시킨다. 밭의 경운은 경운기나 트랙터로 깊이갈이를 하여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작토층을 확보하여 주어야 한다. 이랑의 넓이는 재배하고자 하는 토양의 비옥도 및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1열 재배는 이랑의 폭을 100∼110cm, 2열 재배는 150~160cm로 한다. 너무 밀식했을 경우에는 병해충방제, 수확 등 관리작업이 불편하고,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랑을 만들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랑은 높을수록 수량이 증가하고 병해의 발생이 감소하므로 관리기 등을 이용하여 될 수 있는 한 이랑의 높이를 20cm이상으로 높여주는 것이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양은영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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