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쌈박스’ 농장주 이충일, 김욱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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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쌈박스’ 농장주 이충일, 김욱선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4.03.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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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4개월 차, 월 천 만원 대박 매출 올려

 


‘연간 매주 1회씩 총 56회 가량 다양한 친환경 쌈채소를 배달시켜 먹는데 44만원, 격주로 1회씩 총 28회 배달시켜 먹는데 23만원.’
이렇게 홍보해서 연간 회원 100명을 사전에 모집한 영민한 젊은 농부가 있다.
이제 겨우 귀농한 지 1년 남짓, 농장 운영은 4개월 차다. 하지만 그의 수익은 월 평균 1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남 공주시에서 분무경 시스템으로 쌈채소 농장을 운영하는 ‘쌈박스’ 농장주 이충일 대표다. 이충일 대표는 건국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삼육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농부다.
농장을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대학에 강의도 나갈 정도로 열정적인 귀농 생활을 꾸리고  있다.  

100% 직거래 판로 원칙 고수해
이 대표는 귀농하기 전 ‘허브 다섯메’에서 200여종의 다품종 허브를 다루기도 했으며, 2년 반 동안 식물공장 개발 업체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대학원에 다닐 때는 한미프러그에서 프러그 재배법을 배우기도 했다.
또한 엽채류 60여 가지를 실험 연구하고, LED광을 이용한 인삼재배부터 와사비 테스트 등 졸업 후 6년 동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운 이 대표는 그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귀농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 현장에서 배운 지식들이 아까워 언젠가는 귀농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지난해 귀농을 결정하면서 무조건 직거래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스마트 세대답게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활용하여 연회원을 모집했다.
허브 커뮤니티와 온라인 카페경험을 살려서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얼마 되지 않아 그가 목표하는 연회원을 모집했다.

‘품질, 서비스, 가격’세 가지 충족시켜야
지난해 이충일 대표는 귀농을 하면서 품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딸기를 재배할까도 생각해봤다고 한다. 하지만 딸기로 연간 회원을 모집하는 건 쉽지 않아 다른 품종을 고민했다. 그래서 한 번 고객이면, 평생 고객으로 삼을 수 있는  품종을 고민한 결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사먹기 힘든 ‘쌈채소’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품질, 서비스, 가격 이 세 가지를 충족시키겠다는 그의 다짐으로 바로 지금의 ‘쌈박스’가 탄생한 것이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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