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서 방울토마토 재배하는 조인환, 김정선 부부
상태바
대전 유성구에서 방울토마토 재배하는 조인환, 김정선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4.03.31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울토마토 일 년내내 수확, 고소득 올려

 

 

일 년 내내 방울토마토가 자라는 하우스가 있다. 수확기간만 무려 10개월. 일 년 중 하우스가 비어있는 기간은 고작 일주일 남짓. 바로 로터리 작업을 하는 기간이다.
이렇듯 특별한 방울토마토 재배법으로 전국각지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주인공은 바로 대전시 유성구에서 8년째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조인환, 김정선 부부다.
취재를 위해 찾은 날에도 조인환 대표의 하우스를 견학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하우스 안은 분주했다.
인터뷰 날짜를 잘 못 잡은 것 아닐까 물었지만, 거의 매일 전국에서 견학생들이 그의 하우스를 찾는다고 한다. 잦은 견학생들로 바쁜 농장 일에 불편할 법도 하지만 조인환, 김정선 부부는 많은 방울토마토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신들의 특별한 방울토마토 재배법을 널리 알리고 싶단다.

방울토마토 최대 53화방까지 수확
일반적으로 방울토마토 수확 기간은 3~4개월 남짓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는 1년에 2기작을 해야 한다. 하지만 조인환, 김정선 부부는 다르다. 매년 9월 말경  정식에 들어간 방울토마토는 12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이듬해 10월까지 일 년 가까이 수확을 하고 있다. 대부분 방울토마토 농가가 보통 하우스 높이를 감안해 8화방에서 10화방까지 3~4개월 간 수확을 하지만 조인환, 김정선 부부는 최대 53화방까지 수확을 한다. 그 비결은 바로 ‘돌림재배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높이를 감안해 방울토마토는 10화방까지 재배를 하고 있다. 바로 방울토마토 순을 더 이상 자라지 않게 잘라주는 것이다. 하지만 조 대표는 수확을 길게 해야 소득이 꾸준히 나온다 것에 착안, 순을 자르지 않고 방울토마토 높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옆으로 옮겨 방울토마토가 바닥에서도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방울토마토가 어느 정도 자라면 옆으로 이동시켜주는 것이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하지만 관리만 잘 해주면 정식 두 번할 필요도 없이 정식 한 번에 일 년 내내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는 것이다. 
조 대표는 현재 하우스 면적 1만3223m²(4000평)에서 연간 2만 상자(평균 5㎏ 기준), 100t의 방울토마토를 수확한다. 방울토마토 농사를 지은 지 8년째인 조 대표가 연간 방울토마토만으로 올리는 매출은 1억8000만원이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