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장미 재배하는 박종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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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장미 재배하는 박종원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03.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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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장미, 적절한 동화지 확보해야”

 

 

 
 

국내 화훼 농가도 대형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박종원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품질 장미를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6611㎡ 면적에 레가토, 타라, 이구아나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웨딩 꽃으로 인기 있는 마루시아 장미를 재배했지만, 수국이 웨딩 꽃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지난해 곧바로 다른 품종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30년 째 장미를 재배하고 있는 박종원 대표는 30년 전에 장미 한 단에 1만5000원정도 했다며 그 당시엔 장미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예전엔 장미한단 가격에 경기도 화정 지역의 땅 한 평을 살 정도로 장미 가격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레가토 한단에 1만3000원정도 하지만 지난해에는 1만6000원 정도 했습니다.”
현재 장미 생산 농가는 10년 전에 비해 3분의 1가량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국내 화훼 소비 둔화와 난방비 상승에 따른 가온비 부담 등 이중 부담이 장미농가들로 하여금 장미농사를 포기하게끔 하는 요인이라고 한다.  

동화지 확보가 장미 품질 좌우해 
박 대표는 6611㎡(2000평)에 장미를 재배하고 있지만 연중 생산이 가능하지 않아 한 달 가량 수익이 없이 보내야 한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대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훼 사업으로 고수익을 어느 정도 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면적이 1만3223㎡(4000평) 정도는 돼야 연중 생산이 가능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박 대표는 평수가 적을수록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한 대형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지역에서 고품질의 장미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 대표는 고품질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화지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미농가 중에 많은 수익을 내는 농가들의 공통점은 동화지를 많이 확보하여 고품질 장미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장미 양액재배에 있어 동화지는 꽃을 수확한 후 새로운 싹 발생과 싹이 나온 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화지 확보를 위해서 줄기 아래 부분을 구부려 놓아야 고품질 장미를 생산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일반 농가들이 무조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동화지 확보를 하지 않고 전부 수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당장은 수익을 낼 수 있어도 고품질 장미 생산은 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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