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봄배추 3만t 시장 격리
상태바
정부, 봄배추 3만t 시장 격리
  • 월간원예
  • 승인 2014.04.30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파 조생종 산지폐기 확대 계획
 

정부가 2월 하순 이후 가격이 20% 가량 떨어진 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봄배추 3만t의 출하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또 공급 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파에 대해서도 생산 조정과 자율 감축 조치를 약 2만5000t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봄배추 수급안정대책 추진계획과 양파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추는 지난 2월 20일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가격 약세가 지속돼 왔다. 2월 말 980원 수준이던 배추 도매가는 4월 초 790원대로 떨어져 수급조절매뉴얼상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또 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4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될 시설 봄배추의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겨울배추 저장량 증가(30% 수준)로 출하량이 늘어나고 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5월까지 배추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시장격리는 우선 1단계 시설봄배추 1만5천t을 격리하고 이후에도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단계 노지봄배추 1만5천t을 추가적으로 격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봄배추 2천t을 수매·비축, 작형 전환기 일시적 공급부족에 대비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고랭지배추 수급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양파는 지난 제3차 수급조절위원회에서 2013년산 재고량과 2014년산 햇양파 수급상황을 감안해 ‘2014년도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심의·발표했고 ‘농·소·상·정 유통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자율감축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