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다짐 피해야 농작물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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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다짐 피해야 농작물도 건강
  • 월간원예
  • 승인 2014.04.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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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토양 입자크기와 토양다짐 관련성 구명 
 

토양 중 미사질 토양에서 토양다짐이 가장 심하며, 다져진 토양에서는 작물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토양 입자크기와 토양다짐 관련성’ 에 대해 연구한 결과 미사가 많이 함유된 미사질 토양에서 토양다짐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양이 다져지면 토양 내 물 흐름이 잘 안되고 작물이 잘 자라지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밭 토양이 정상 토양에 비해 1.1배(약 10%) 다져진 경우 근권(식물 뿌리 둘레의 영역)에서 위·아래로 이동하는 물의 속도는 한 시간에 0.1cm로 정상 토양의 0.5∼0.6cm/hr 보다 약 60배 정도 느려졌다.
다져진 토양에서 자란 옥수수와 들깨의 뿌리 생육은 약 40∼60% 감소하였으며 특히 들깨는 초장 역시 50% 가량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농경지에서 토양입자 크기가 다양한 토양을 채취한 후 반죽상태에서 건조사막 상태까지 토양수분 조건을 달리해 진행됐다.
실험한 결과 모래가 많고 거친 사질 토양(사토, 양질 사토)이나 점토가 많고 끈적거리는 식질 토양(식토, 식양토)에 비해 미사가 많고 미끌미끌한 미사질 토양(미사토, 미사질 양토)에서 토양다짐이 심했다.
이는 압력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팽창하는 점토에 비해 미사는 압력에 대항하는 힘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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