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원예관리-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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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원예관리-채소
  • 월간원예
  • 승인 2014.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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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멜론은 정식 이후에는 뿌리 활착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지상부 온도를 약간 높게 관리하지만, 뿌리 활착이 된 이후부터 교배 5∼7일 전까지는 낮 온도는 28℃ 전후로 하고 최저온도는 10~14℃범위로 관리하여 지상부의 생육은 다소 억제시키고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교배기에 고온으로 관리하면 형성중인 암꽃이 수꽃으로 변하거나 암꽃의 소질이 나빠져서 착과율이 낮아지기도 하고, 광합성 산물이 지상부에 우선적으로 분배되어 뿌리의 발육이 빈약하게 되어 과실비대기 이후에 여러 가지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멜론 교배기의 물 관리는 꽃이 피기 전에 세력이 너무 강하면 영양생장이 우세하여 암꽃이 빈약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배 4∼5일 전까지는 물주기를 억제하고 낮에 충분히 환기하는 방법 등으로 식물체 세력을 약간 억제하는 것이 좋고, 교배 3∼4일 전부터는 세력이 약하면 약간의 물을 주고 세력을 회복시킨다. 멜론은 착과마디 아래의 곁가지를 빨리 따주는 것이 생육에 좋고, 예정된 착과마디부터는 연속 3개 정도의 곁가지를 남겨서 여기에 착과시킨다. 어미덩굴의 순지르기는 교배 2∼3일 전에 세력이 정상일 경우 21마디 전·후에서 한다. 과실을 착과시키는 착과지도 교배 전에 잎 2장을 남기고 순지르기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세력이 약할 때는 교배 후에 하기도 한다. 순지르기나 곁가지 및 아랫잎 제거작업은 가급적 맑은 날에 일찍 끝마쳐서 낮 동안에 상처부분이 아물도록 해주어야 덩굴마름병의 발생이 적다. 멜론은 밤 최저온도가 15℃이하에서는 꽃이 충분히 피지 않고 화분이 발아되지 않으므로 시설 내 온도가 상승하여 꽃잎이 펴진 후 수꽃을 따서 화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다음 교배를 시작한다. 벌을 이용한 교배시 활동 적온은 20℃전후이므로 착과율을 높이기 위한 온도 확보가 필요하지만, 지나친 고온은 벌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하우스 입구의 시원한 곳에 벌통을 놓아 아침 또는 오후의 적온시간대에 활동하도록 하며 벌통을 넣어두는 기간에는 하우스 안이 지나친 고온이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이희주

고추
5월은 겨우내 기른 고추묘를 본격적으로 포장에 정식하는 시기이다. 정식은 마지막 서리가  내린 후에 실시해야 추위에 의한 피해가 없으며, 반드시 맑은 날을 선택하도록 한다. 아주 심기 전날에 모판이나 물을 충분히 주어 모종을 빼내기 쉽도록 하고 흙을 많이 붙이도록 한다. 정식시 심는 깊이는 <그림5-2>과 같이 온상에 심겨져 있던 깊이대로 심어야 하는데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 부위에서 새 뿌리가 나와 활착이 늦고, 얕게 심으면, 땅 표면에 뿌리가 모여 건조해를 받기 쉽다. 비닐포트에 육묘하였을 경우에는 육묘상토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닐포트를 벗겨내고 심어야 한다. 심는 거리는 품종, 토양의 비옥도, 수확기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거리가 넓을 때에는 초기수량이 적고, 좁을 때에는 초기 수량이 많으나 후기 유인과 정지가 곤란하여 수량이 떨어지기 쉽다.
노지재배의 경우는 보통 10a당 1열재배시 2,750주(90×40 또는 120×30cm), 2열재배시 3,300주(150×40cm)이나 재배포장의 비옥도 등을 고려하여 심는 주수를 늘려주어도 좋다. 같은 면적에 같은 주수의 고추를 심을 때에는 이랑사이를 넓게 하고 포가사이를 좁게 하는 것이 통풍이나 수확 및 농약살포 등 작업관리상 유리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양은영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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