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서 토마토 재배하는 이규수, 김미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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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서 토마토 재배하는 이규수, 김미정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4.05.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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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량 100% 온라인, 직판으로 거래”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고도 경북 성주에 내려와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이규수, 김미정 부부. 일명 지역에서 엘리트 출신 석사 농부로 통하는 부부는 1997년도에 귀농을 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중 이규수 대표는 성주 지역 지인의 소개로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보라는 권유를 받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귀농을 결심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지인은 제가 농사를 지으면 보조 사업이나 지원이 많다고 얘기 해줬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탓에 처음에는 삽질부터 배워야 했다는 이규수 대표는 귀농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은 삽질이나 어느 정도 농사에 필요한 소소한 일을 잘하는데 저는 도시에서 자라서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하다못해 삽질 요령도 없어서 따로 배울 정도였습니다.”
삽질부터 배웠다는 이규수 대표는 초창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는 지역에서 선도 농가로 통한다.
성주농업기술센터 백창렬 지도사는 이규수, 김미정 부부는 지역에서 당시로써는 농가들에게 생소한 트위터 등 SNS 온라인 판매를 함으로써 여느 농가들보다 앞서나가는 선도 농가라고 소개한다. 
트위터 등 지역 최초 온라인

농산물 판매해
이규수, 김미정 부부는 2009년 지역에서 최초로 SNS를 이용하여 직거래로 거래하는 등 일반 농가들이 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 온라인 판매를 비롯하여 수확 물량의 100%를 직거래로 거래하고 있다. 수확량의 50%는 온라인 판매로, 나머지 50%는 직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당시에 농업도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자상거래 등 교육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여서 SNS, 트위터로 농산물이 판매가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습니다.”
이규수, 김미정 부부는 블로그 등을 운영하여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농작물을 알리기 시작했다. 과연 자신의 농작물이 온라인 판매가 될까 의심을 했지만 얼마지 않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규수, 김미정 부부는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가 되지 않을 거라고 여겼다고 하지만 한두 명씩 SNS를 통해 주문이 들어왔다고 한다.  

황토 유황 만들어 사용
처음 이규수 대표는 책으로만 공부해서 실패를 맛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이스터 대학을 4년 다니는 등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처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했다. 특히 친환경 자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친환경 자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이규수, 김미정 부부는 저농약을 인증 받았지만 거의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황토 유황 등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보름에 한번 씩 작물에 주고 있다. 만일 병충해가 많으면 농도를 높여서 주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굳이 병충해 방제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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