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게 위로 받다 ‘장흥자생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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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게 위로 받다 ‘장흥자생수목원’
  • 월간원예
  • 승인 2014.05.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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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멋과 아름다움 고스란히 살려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 고스란히 살려

 

조용히 자연과 벗 삼아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안겨주고 싶다면 경기도 양주에 자리 잡은 ‘장흥자생수목원’을 찾아가 보자.
자연이 주는 깊은 위안과 위로로 몸과 마음은 어느새 깃털  만큼 가벼워질 것이다.    
장흥자생수목원은 자연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이종우 원장의 철학이 오롯이 묻어난다. 최대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리고 관람객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데크와 벤치를 설치해 아낌없는 ‘쉼’을 제공해준다.
이종우 원장은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삼림욕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한다.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과수원을 일구고 집 안팎의 정원 가꾸기를 좋아했던 아버지를 제가 가장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조성 초기엔 조경업자들과 많이 싸웠습니다. 아마 그분들의 생각엔 줄을 맞춰 빽빽이 심는 게 훌륭한 조경인 모양인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몄습니다.”

국내 최초 ‘기획형 1호’ 수목원
장흥자생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으로 국내 최초 ‘기획형 1호’ 수목원이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 대부분은 농원이나 농장으로 시작해 수목원으로 발전시킨 경우다. 반면 이종우 원장의 장흥자생수목원은 사업 승인을 받은 후 조성에 들어간 첫 수목원인 셈이다.
장흥자생수목원 이종우 원장은 장비를 사서 돌을 골라 나무를 심고, 나무를 깎아 데크(목재로 된 쉼터)를 깔며 수목원 입구를 알리는 간판을 새기는 등의 모든 일을 직접 했다.
장흥자생수목원은 인위적인 느낌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관람객들이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벤치나 데크 또한 자연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했다. 또한 하늘말나리 등 국내서 보기 힘든 다양한 희귀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백년이 넘은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오솔길과 원시림, 숲속쉼터를 조성하고, 계절 테마원과 자연생태 관찰원을 비롯해 나리원, 고사리원, 원추리원, 취원 등 주제별 야생화 군락지를 마련했다. 

허브샵, 카페 등 총 31종의 시설 구성
2007년에 개장한 장흥자생수목원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개명산 형제봉 능선 23만 1397㎡의 자연림을 배경으로 한 자연 생태 수목원으로 162과 1288여 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장흥자생수목원은 계절 테마원, 계류원, 취원, 창포원, 교과서 식물원, 고사리원, 쉼터, 앵초원, 나비원, 민속 식물원, 과수원, 자연 생태 관찰원, 약수터, 억새원, 수국원, 고산 식물원, 나리원, 쉼터, 생태 관찰로, 원추리원, 분경 온실, 분재원, 관찰 데크, 곤충 생태 허브 온실, 체험 학습장, 체험 마당, 숲속 쉼터, 토끼 마을, 허브 온실, 허브샵, 카페 등 총 31종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을 위해 최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벤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장흥자생수목원의 배려가 돋보인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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