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고추 체험장 운영하는 박회순, 이인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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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고추 체험장 운영하는 박회순, 이인우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4.05.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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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힘의 원천은 고추예요”

 

 

2007년. 이인우 대표는 뜻하지 않게 희귀병이 발병되어 공기 좋은 시골로 요양 차 왔다가 아예 귀농을 한 경우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누구보다 신나게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고추 농사를 시작한지 8년째 접어든 이인우 대표는 남편 박회순 씨가 직장 생활을 할 동안 홀로 고추 농장을 꾸려나갔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선정하는 우수농가로 두 번 씩이나  꼽히기도 했으며 지난해부터 ‘신나유’ 고추 체험 농장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찾은 날에도 지역 유치원에서 고추묘 체험 활동을 하러 온 유치원생들로 북적였다.  
고추는 자신의 운명이라며 고추의 매력에 푹 빠져 고추를 보면 힘이 저절로 날 정도로 고추와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이인우 대표는 2008년 시설 하우스를 지으면서 충북 고추 산학연 협력단를 만나 집중관리 농가로 선정되어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협력단 회원으로 활동하며 열심히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충북 고추 산학 협력단에서 우수농가 견학도 많이 다니고 협력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저 가르쳐 주는 대로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협력단에서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농사를 지어 모범생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1월 15일 고추 파종을 하고, 4월 15일 경에 정식을 했다. 7월 중순경 본격적으로 고추 수확을 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이 대표는 거의 친환경 농법으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방제약을 해야 한다면 친환경으로 검증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가능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 노력합니다. 거의 방제약을 하지 않는 편이고 만에 하나 해야 된다면 고추가 달리기 전에만 검증된 저독성 친환경 방제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추역병, 저항성 품종 선택해 재배해야
고추는 역병과 진딧물이 가장 골칫거리다. 역병은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하며 뿌리, 줄기, 잎, 과실에 모두 발생한다. 노지에서는 6월 이후 비와 함께 발생하여 장마기에 주로 전파되고 고온다습한 8~9월에 가장 심하게 발생한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 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 발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고추역병 방제법은 역병에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58여종의 역병저항성 계통의 F1 품종들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으므로 재배 지역의 기후, 지리적 특성, 생산할 상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딧물 방제, 식물 추출물 혼합제 사용 
고추 진딧물은 흡즙에 의해 고추 잎의 색깔이 변하거나 기형이 된다. 또한 흡즙에 의해 바이러스 병을 옮기고 감로에 의한 그을음 병을 유발 시켜 고추의 탄소동화작용과 생육을 억제 시킨다.
따라서 진딧물은 고추에서 자주 발생하며 개체증식이 매우 빠르다. 특히 시설 하우스에서는 연중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노지에서는 봄 시기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 방법으로는 진딧물이 발생하기 전 기장테두리 진딧물을 접종한 보리와 같은 뱅커플랜트를 이식하여 천적의 정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무농약 시설고추에서 천적과 유기농 자재를 이용한 진딧물 방제는 5월 중·하순에 10일 간격 천적을 2회 방사, 6월 중순이후 유기농자재 이용 방제, 8월 중순부터 콜레마니진디벌을 방사하여 진딧물을 방제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직접적인 방제 방법으로는 0.5% 난황유를 단독 또는 식물 추출물 혼합제(님오일, 고추씨추출물)를 활용하면 60%이상 방제 효과가 있다.
진딧물이 발생했을 때 3~4일 간격으로 발생부위에 집중적으로 살포하면 진딧물의 밀도를 줄일 수 있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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