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리시안셔스를 재배하는 김용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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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리시안셔스를 재배하는 김용태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4.06.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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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안셔스 꽃꽂이, 웨딩꽃으로 인기”

 

 

리시안셔스는 장미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꽃으로 모양과 향기가 은은해서 여러 꽃들과 잘 어울려 꽃 시장에 가장 인기 절화 중에 하나다.
충주에서 10년째 리시안셔스를 재배하고 있는 김용태 대표. 김 대표는 오랫동안 고추, 복숭아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했지만 꽃을 재배하는 것이 적성에 맞아 15년 전부터 아예 화훼로 전환 했다고 말한다. 화훼를 재배하기 초창기에는 관엽도 재배했지만 절화로 방향을 바꿨다. 수익이나 재배 관리에서 절화가 더 수월하다고 말한다. 
리시안셔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대중화 되어 있어 꽃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절화 중에 하나다.
현재 김 대표는 하우스 면적 4297㎡(1300평)에 리시안셔스를 재배하고 있다. 주로 강남고속터미널이나 양재 동 공판장에 리시안셔스를 납품하고 있다. 리시안셔스는 연간 2회 가량 출하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단 가격은 4000~5000원 가량 형성되어 있다. 김 대표는 화훼는 워낙 가격 변동이 심해 가격이 어제 다르고 오늘이 다르다고 말한다.

  
리시안셔스, 최근 부케로 인기 높아
리시안셔스 꽃잎은 겹과 홑의 2종류가 있다. 봉오리를 포함해 여러 송이가 풍성하게 달리며 그 줄기는 가늘지만 단단하다. 따라서 어떤 꽃과 함께해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꽃꽂이나 부케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답게 부케나 연인에게 선물하는 꽃다발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쉽게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리시안셔스는 용담과로 자생지는 북미 네브라스카, 텍사스 등지이다. 흰색, 분홍, 우윳빛, 남보랏빛의 꽃이 양귀비와 장미를 합쳐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리시안셔스로도 많이 불리지만 국내에서는 꽃 도라지로도 불리고 있다.

개량품종이 많아 색깔과 무늬 ‘다양’
리시안셔스의 키는 40-60cm정도로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다. 꽃은 여름인 7월부터 8월에 옅은 유백색에 꽃잎 끝이 청색인 꽃이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개량품종이 많아 색깔과 무늬가 다양하며 열매는 삭과로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다.
리시안셔스는 햇빛에서나 밝은 그늘에서 통풍이 잘되게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한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반그늘에서 기르고 흙은 다습한 것을 싫어하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는 게 좋다고 한다. 또한 리시안셔스는 광 발아식물로 흙에 묻히지 않고 빛이 있어야 발아된다. 그리고 발아기간도 10일에서 30일까지 오래 소요 된다. 판매종자 종류는 일반 종자, 코팅 종자 2가지로 분류가 된다. 일반 종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종자이므로 발아해서 뿌리가 내리기까지 미스트로 분무하여 관수하는 것이 좋다. 1회라도 말리면 발아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관수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고랭지에서 정식이 5월 중순경이고 온도가 높으면 로제트라고 해서 꽃이 피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김용태 대표는 자가 육묘를 하고 있다. 직접 모종을 길러서 사용하고 있는 것. 김 대표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자가 육묘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해준다.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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