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딸기를 내수ㆍ수출 전략산업 품목으로 육성키로 하고,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에 향후 8년간 총 8,38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 14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충남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열린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 관련기관 및 학계 등과 함께 딸기를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종자 개발, 시설현대화, 생산비 절감 및 수출 촉진방안 등을 담은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수립했다. 2022년까지 글로벌 딸기종자 6종 이상을 개발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며, 수출도 현재 3,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2022년까지 딸기 전문수출단지를 30개(지난해 기준 12개소)까지 확대하고,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한 해외 교섭력 증대를 위해 딸기수출연합법인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적합 품종 개발 및 선도유지 기간연장 등 R&D 투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추진을 위해 향후 8년간 국고보조 1854억원을 포함한 총 83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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