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채소 공정육묘장별 관리 현황과 주요 해충별 피해 증상-3
상태바
주요 채소 공정육묘장별 관리 현황과 주요 해충별 피해 증상-3
  • 월간원예
  • 승인 2014.07.2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묘장에서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진딧물로는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로 오이, 고추, 배추 등에 발생하여 기주식물 즙액을 빨아먹고, 2차로 배출한 감로때문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목화진딧물의 경우 무시성충(1~2mm)은 머리와 가슴이 검고 배는 녹색내지 황녹색이며 흑색반점이 있고, 뿔관은 검은색의 원통형이고 유시충의 몸체는 검고 겹눈은 암적갈색이다. 복숭아혹진딧물 무시성충(1~2mm)은 몸색깔이 연한 황색, 녹황색 등 색체 변이가 다소 있고 뿔관 또한 무색, 연한 갈색 등 변이가 있다.
발생 초기 방제가 되지 않아 밀도가 갑자기 높아지거나 낮은 밀도라도 장기간 발생하면 발생 부위 신초가 뒤틀리고 작물체 전체의 생장이 위축될 수 있는데 결국에는 생산물의 상품가치를 저하시키고, 가끔씩 바이러스병 매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림 10). 최근에는 코니도, 아타라, 모스피란 등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약제에서 저항성을 나타내는 진딧물들이 일부 지역에서 출현하고 있어서 약제 저항성이 확인되면 신중한 약제 선택이 필요하다.
육묘장과 같은 시설내에서 문제가 되는 나방류로는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등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5~6월 이후 발생하는데 발생 초기 온실 내 출입구나 측장이 열려 있는 공간을 통하여 시설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담배거세미나방 성충은 15~20mm이고 회갈색으로 복잡한 무늬가 있고 다자란 애벌레는 40mm 정도로 색깔은 다양하며 몸의 양측 면에 긴 띠가 있다. 성충은 밤에 활동하므로 발견이 어렵고, 어린 유충은 발생 초기 주로 잎 뒷면이나 새순부위에서 조금씩 갉아먹기 때문에 겉에서 보면 약해를 받은 것처럼 지저분한 반점이 생긴다. 2령충 이상이 되어야 크게 자라면서 주변 잎을 먹고, 3령 이상 유충은 잎 뒷면 또는 흙덩어리사이에 몸을 숨기며 흩어져 잎을 먹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고 방제가 쉽지 않아 피해가 커지게 된다(그림 11).
나방류 성충은 전용 성페로몬트랩들을 이용하여 발생을 예찰하고 피해 발생 이전에 측창이나 출입구를 방충망 등을 설치해 외부에서 유입을 최소화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는 발생할 경우 잎 뒷면에서 식물체의 즙액을 흡즙해 식물체 성장을 저해시키는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감로 배설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간접적 피해도 유발시킨다. 특히 담배가루이의 경우 바이러스병 매개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설 내 유입 억제와 발생 초기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발생이 의심되는 시설의 경우에는 노란색 끈끈이를 내부에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발생 수준을 확인하면서 관리를 하면 효과적이다.  

 

강택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