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9년차…달고 매운 맛 고추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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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9년차…달고 매운 맛 고추 재배
  • 월간원예
  • 승인 2014.10.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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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손자네농원 강충권 대표

 

손자에게 먹이는 마음으로…


손자에게 먹이는 마음으로…

 

 

그가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처음에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귀촌만을 생각하고 왔으나 청년들은 도시로 빠져나가고 노인들만이 지키고 있는 농촌 현실이 안타까워 동내 할머니들을 도와주며 농사에 대한 재미를 알아갔다. 덕분에 그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단양 최고 고추 재배 농가로 알려질 수 있었다.
한 번도 손자네농원을 방문하지 않은 상인은 있어도 한 번만 손자네농원을 방문한 상인은 없다. 강충권 대표에게 고추를 매입한 상인들은 그 빛깔과 맛, 품질을 떠올리며 꾸준히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생산하는 고추는 못 팔아서 걱정을 산 적은 없다고 한다.

 

내 농사짓는 데 5년 걸려…
그가 2010년 첫 농사를 시작한 후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단양 최고품질 고추 생산농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그만한 노력과 정성을 투입한 데에 있다. 비록 동네 일손돕기로 어깨너머 배우기 시작했지만 자기 땅에 비용을 투입하여 직접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다.
“남의 일을 잠시 도와주는 것과 내 땅에 내 씨앗을 뿌리는 데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도시일이든 농사일이든 어중간한 노력과 지식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생전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는 도시 촌놈이 잠깐 이웃 농사 좀 도와봤다고 으스대면 주변에서 비웃음만 사겠죠.”
그는 뒤쳐지는 만큼 따라잡기로 결정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에 교육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참석해 최신 재배 기술은 물론이고 단양 지역 고추재배 농가들과의 교류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충북고추연구회에서는 고추와 관련된 병충해 지식 및 재배기술을 열심히 배워 현재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 부었다.
취재/ 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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