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기르는 남자, 정상용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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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기르는 남자, 정상용 부장
  • 월간원예
  • 승인 2015.02.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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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종 ‘피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

 

 

3개 농장으로 이뤄져 있는 장수화훼영농조합법인은 전체 농장규모 5만 6000m²으로 이 중 정상용 부장이 맡아 관리하고 있는 2, 3농장은 각각 1만 3000m², 1만 4000m²다. 꽃을 기르는 남자 정상용 부장은 자신이 기른 장미가 소비자들에게 전해져 기쁨을 공유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다.
그는 국산품종인 피스와 해외품종인 모네, 마라쿠자, 슈퍼 센세이션, 플래쉬댄스, 러블리리디아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그는 일본인들의 기호에 맞는 파스텔톤의 스프레이 계통에 집중하고 있다.

아버지의 믿음이 성장발판 역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학을 9기로 졸업한 그는 2학년 실습을 호주의 장미농가에 다녀왔다. 그가 다녀온 장미농장뿐만 아니라 포도, 딸기, 복분자 등 호주의 복합적인 영농현장을 보고 포부를 넓혔다고 한다.
졸업하자마자 아버지의 농장에서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며 강의실에서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인 1996년부터 아버지의 장수 제1농장에서 일을 돕기 시작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는 직원으로 일하는 입장이니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져있었다.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몸으로 익힌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들어가니 전에 이해 안 되던 것들이 몸으로 체득이 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아버지가 정상용 부장에게 2농장을 맡긴 것은 3년 뒤인 2011년이었다. 품에 안고 키우던 아들이 못미더울 법도 한데 열심히 일하며 따라와 주니 믿음직스러웠던 것이다.
장미재배에 주로 문제가 되는 응애나 노균, 흰가루병 등이 터지면 어김없이 아버지의 호통이 내려졌지만 그럴 때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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