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센터 민간사업자 공모 재추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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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화훼종합센터 민간사업자 공모 재추진 나서
  • 월간원예
  • 승인 2015.03.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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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2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신청 접수
2012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호재 기대

과천시가 국내 최대의 화훼종합센터 조성 관련 추진사업을 함께 할 민간 사업자를 재차 공모하면서 현재의 답보상태를 벗어날 전망이다.
과천시는 지난 2011년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물산과 최초로 사업협상을 벌였으나 공공부문의 지분 51% 지급보증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협상이 종료됐다. 이후 지난 2014년 미국 소재 기업체인 윤캐피탈과 MOU를 체결, 윤캐피탈이 과천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그해 11월 국내 화훼산업에 대한 투자와 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제안을 철회했다.
과천시 관계자들은 지난 해 11월 2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 과천시 주민들과 화훼농업인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번 사업과 관련된 민간 사업자를 재차 공모키로 결정했다. 과천시는 국내외 기업체에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일괄적으로 발송하고 오는 2월 2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은 과천이 분화류의 경우 수도권 유통량의 60%, 초화류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등 국내 화훼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그간 개발제한구역이란 불리한 조건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유통시설을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과천시는 서울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라는 장점을 이용해 과천지역의 특산물 재배와 유통을 활성화시킴과 아울러 과천을 국내 화훼거점도시로 육성할 방침을 정하고 사업계획 착수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2012년 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과천시는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에 적지 않은 호재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731억 원을 투자해 209,700㎡(약 64,000평)의 면적에 화훼판매시설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과 관련 시설을 분양 임대하는 사업체까지 조성해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화훼종합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일정 기간 민간사업자 공모와 선정을 거쳐 도시개발법에 의한 민관합동 개발방식(SPC)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사업단 민간사업개발팀의 서동원 팀장은 “화훼산업은 과천만의 지역적인 특색을 얼마든지 나타낼 수 있는 개발사업으로 화훼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기업은 이윤추구를, 화훼농업인들은 고품질의 상품 생산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관련업계 종사자들 모두 이번 사업 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과천에서 화원을 운영 중인 A씨는 “과천화훼종합센터에 대한 얘기는 이미 들어 알고 있고 센터가 조성되면 지금까지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며 소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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