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완화 의료병동에서 힐링원예
상태바
호스피스완화 의료병동에서 힐링원예
  • 월간원예
  • 승인 2015.03.02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료원은 1911년 순화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을 가진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및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이다.
서울의료원은 힐링원예프로그램을 매주 1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병원의 1층 로비에는 ‘병원 입원실내에서는 꽃과 식물 반입 금지’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은 치료가 목적인 아닌 치유(治癒)를 목적으로 하는 병동으로 입원실에 예외적으로 꽃과 식물, 용토가 반입이 가능한 공간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 가능한 이유는 환자분들의 남은 여명(餘命)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인생을 회고하고 주변사람들과 어떻게 화해와 용서를 하는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치유적 힐링원예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의 힐링원예는 긍정적인 삶의 회고 및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 되어 오고 있다.
매주 생명이 있는 꽃을 활용한 꽃꽂이하기, 꽃다발 만들기, 꽃 이식하기 등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생명을 공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또한  씨앗에서 발아가 될 때 환우가 “감동적이야”라는 표현을 하면서 잠시 동안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힐링원예가 진행이 된다. 꽃을 갖고 병실에 가면 환우와 보호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또 “얼마에요?”라고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저는 꽃을 갖고 와서 함께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하고 힐링원예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이해를 하고 환자뿐만 아닌 보호자도 잠시 동안 꽃을 통해 치유를 위한 활동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 차명숙 이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