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하게 쭉빠진 취청오이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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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게 쭉빠진 취청오이 재배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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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000만 원 매출 … 조현호·이정미 부부

 

 

매끈한 자태가 입맛을 자극한다. 호남지방에 주산지가 모여 있는 취청오이는 백다다기오이와 가시오이의 중간크기로 쭉빠진 맵시가 특징이다. 전주에서 취청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호성오이농장 조현호·이정미 부부. 그들은 맛좋은 전주 취청오이의 명성을 이어가느라 하루가 바쁘다.

 

아삭하고 단맛나는 취청오이
조현호 대표가 농사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지났다. 2005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중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고 농사를 선택했다. 본사로의 호출을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던 직업이었지만 장기적인 비전과 가치를 저울질한 결과 농업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모님께서 고향에서 벼농사를 짓고 계셨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농사를 짓고 싶었습니다. 호박, 피망도 해봤지만 나에게 가장 맞는 것은 오이농사였죠. 한철 재배하는 호박보다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 오이농사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8600m²규모 농장에 취청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조현호 대표는 지난해 10kg들이 9000박스를 생산해 1억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주농협에서 운영하는 경매시장과 대형마트로 나눠 출하하고 있다.
조현호 대표는 “호남지방이 취청 오이의 주산지이며 인근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각 지역마다 선호품종이 있는데 중부권은 백다다기, 부산은 가시오이를 좋아하지만 호남은 역시 취청”이라고 말했다.
그가 재배하고 있는 취청 오이는 향이 좋고 백다다기보다 길이가 길어서 김밥용으로 딱 적당하다. 색깔도 진한 진녹색으로 입에 들어가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탐스럽다. 또한 식감이 아삭하고 단맛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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