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향상·유통망 확립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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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유통망 확립에 집중한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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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생산 재미 붙인 최효성·이경순 부부

 

화성으로 귀농해 이제 농업인 5년차에 접어든 최효성, 이경순 부부. 이들이 농촌으로 오게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소유하고 있던 땅에 사람을 두고 포도나무를 심어 관리토록 하였으나 관리자가 사고로 몸을 다쳐 더 이상 농장을 돌보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최효성, 이경순 부부가 농장을 떠안게 됐다.
대한민국 고품질 포도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화성시에서 5000m²의 포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월성농원 최효성·이경순 대표는 새로 찾은 농업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도 처음 시작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센터 도움으로 포도밭 정상화 성공
“전에 관리해주시던 분이 사고로 다쳐 제대로 농장을 관리하는 일이 어려워져서 포도나무가 각종 병해충에 감염되고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농사에 대한 지식이 워낙 없던 터라 무슨 병에 걸렸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종합병원 수준이었습니다”
초보 농사꾼이 떠안은 농장 치고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았다. 포도재배에 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첫해는 어영부영 지나보내고 이렇게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주변 농가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2013년부터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해온 포도명품화팀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포도명품화팀의 출발과 함께 농업인들의 편의를 생각해 야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술센터는 기존 교육이 대상자들을 일괄적으로 불러 모아 1회성에 끝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 하에 현장성과 전문성을 위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조삼증 포도명품화팀장은 “낮에는 농장관리를 하고 비교적 저녁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농업인들의 일과에 맞춰 야간에 두 시간씩 진행하는 토론식 수업을 개설했다. 토론 주제를 정하고 기술센터의 전문적인 지식과 선도 농가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린 강의와 함께 참석자들의 열띤 토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최효성·이경순 대표는 교육과 함께 망가졌던 포도밭의 정상화에 애를 썼다. 무슨 병인지, 어떤 해충에 감염됐는지 잘 몰라 약을 잘못 친 적도 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에 성공해 지난해에는 5kg 1500박스를 생산하며 어엿한 농업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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