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으로 최상의 도심 환경 조성하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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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으로 최상의 도심 환경 조성하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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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통해 대도시 서울을 녹색화할 터

농업을 통해 대도시 서울을 녹색화할 터

 

쓰레기로 방치된 공간이 텃밭으로 대변신
종로구청은 서울시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차별화된 농업의 근간을 보이기 위해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위시해 지속적인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재개발지역의 일부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주택가 골목의 공터 약 9917㎡(3000평)를 확보해 1,200톤의 쓰레기를 거둬내고 현재의 깨끗한 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무악동 도시텃밭 등 46개소 8619㎡, 창인경로당 옥상텃밭 12개소 1304㎡, 상자텃밭 3321세트를 갖추어 도시농업의 기반 조성에 나섰다.
최악이었던 도시 환경을 최상으로 바꾸는 데에 텃밭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 흙을 따로 가져와 복토해서 텃밭을 꾸몄고 쓰레기와 먼지만 즐비했던 공간을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변신시켰다. 텃밭 조성이 도심 속 커뮤니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가 해당 구역 주인에게 일정 부지를 임대한 다음 주인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돌려주겠다는 약속까지 했지만 현재까지 임대를 철회하라는 반응은 없고 오히려 텃밭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상당 부분 좋아졌다”며 도시농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을 드러냈다.
종로구청은 고추와 깻잎은 주민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고 배추의 경우 일정량을 수확해 독거노인 등 기초수급권자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또 대규모 김장을 시행해 불우이웃과 노인정에도 각각 봉사하고 있다.

이화마루텃밭, 관광지로 탈바꿈하다
김 구청장은 “이화마루텃밭은 종로구청과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치우고 무너진 성곽에 벽돌을 쌓았으며 대학생들은 벽화를 조성하는 등 현재의 관광지로 대변신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또 주민들이 중심이 된 전시회와 축제 등 각종 행사도 개최하면서 이화마루텃밭이 현재의 문화마을로 자리 잡은 데에는 텃밭의 공로가 컸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인사동 청석길 거리텃밭전의 경우 지난 2011년에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데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정말 대단했음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흙과 도시라는 종로텃밭모임도 보다 활성화시켜 각 직능단체들과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이 한 고랑씩의 밭을 나누어 경쟁력 있는 농사를 짓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텃밭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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