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방울토마토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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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만점 방울토마토 ‘에티켓’
  • 월간원예
  • 승인 2015.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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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키워 시장 내놓는 최종길·김선주 부부

 

 

건강식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소비자들의 곁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방울토마토.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에티켓’은 깨물 때 과육이 튀지 않고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과피가 이빨에 덜 끼어 에티켓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여에서 12년째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배불뚝이농원 최종길·김선주 부부는 히트 품종 에티켓이 처음 시장에 닿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배불뚝이농원에서 3년째 출하하고 있는 에티켓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일반 품종의 2배인 kg당 7000~8000원대의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최종길·김선주 부부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에티켓’ 시장개척 열어
“품종이 처음 나와 재배하는 농가가 없을 때는 그만큼 경매장에 나오는 물량도 적습니다. 물량 확보가 안 되니까 가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출하와 정식을 이어갔습니다”
최종길 대표는 일반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면서부터 틈새시장으로 진입할 기회를 탐색하고 있었다. 각 지역을 다니며 색다른 개성이 있는 품종을 찾아봤지만 마음에 들어도 종자가격이 비싸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한 품종도 있었다.
최종길 대표는 “남들보다 앞서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새로운 품종을 찾았지만 경영상 이유로 재배하지 못한 품종이 있어 아쉬워했다. 충남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에 방문했을 때 시험포장에 원했던 품종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품종을 발견했고 곧바로 농장으로 가져와 재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종길 대표가 가져온 것이 바로 에티켓이었다. 아무도 재배하지 않는 품종을 가져와 두 동에 심는다는 것은 농업인 입장에서는 모험에 가까웠다. 당시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꼭 한번 심어봐야겠다는 결심으로 심은 최 대표 덕분에 부여군 구룡면에는 현재 인근 8개의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이 모여 2ha의 에티켓 재배단지로 성장하게 됐다. 최종길 대표와 함께 재배단지에 참여한 7농가들은 각자 개인 농장을 따로 운영하면서 에티켓 시장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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