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수박 재배하는 진인근, 오우동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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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서 수박 재배하는 진인근, 오우동 부부
  • 월간원예
  • 승인 2015.05.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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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A급 수박 생산 비결은 ‘토양관리’

 

 

함안 수박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소비되는 겨울 수박 중 20~30% 차지하는 수박은 바로 경남의 함안 수박이다. 함안에서 가장 수박농사를 잘 짓기로 소문난 진인근, 오우동 부부를 찾았다.

국내 소비되는 겨울 수박 중 경남 함안 수박은 전체 시장 점유율 20~30%가량 차지하고 있다.  함안 수박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30년째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진인근, 오우동 부부는 함안에서 수박농사를 가장 잘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에서 야무지게 농사짓기로 소문이 난 진 씨는 1만3223㎡ 면적에 일 년에 2기작을 하고 있다.

 

미생물 직접 만들어 사용해  
진인근 씨는 겨울 수박을 재배하고 난 후 매년 하우스를 허물고 벼를 심어 10월에 타작한 다음 로터리를 쳐주는 식으로 토양을 관리할 정도로 토양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당밀과 설탕을 섞어서 한 달간 발효시킨 미생물 등 직접 만들어 토양을 관리해주고 있다. 
진 씨는 비료도 양질의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 등 토양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 일본 등 단가가 높은 질 좋은 비료를 쓰는 등 최상의 자재를 쓰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농가들이 토양에 투자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토양에 조금만 투자하면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많은 농가들이 좋은 품질의 수박을 생산해서 높은 가격을 받고 싶어 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토양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진 씨의 고품질 수박생산의 비결은 바로 철저한 토양관리라고 강조한다.

 

농우바이오 ‘스피드 꿀수박’ 인기 많아
진 씨는 오랫동안 농우바이오의 ‘스피드 꿀수박’ 품종을 이용하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스피드 꿀수박’은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농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진인근, 오우동 부부 역시 높은 신뢰로 농우바이오의 스피드 꿀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사실 함안 수박의 70% 이상이 농우바이오의 스피드 꿀수박일 정도로 농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스피드 꿀수박은 초세가 강하고 저온 화분력이 좋은 촉성용 품종으로 단타원형계로 저온 비대력이 좋은 대과종이다. 바탕색은 중정도이고, 과형이 안정되어 있다.
농우바이오 전승빈 주임은 스피드 꿀수박은 고온기에 재배하거나 늦게까지 수확을 지연하면 육질악변과 출현의 소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재배 작형표에 준수하여 파종, 수확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3~4월 수정기 때 주·야간 온도가 낮은 준 고랭지 지역은 파종시기를 조금 늦출 수 있다며 억제 촉성이나 지나친 저온기 재배 때는 비대, 신장력이 떨어져 과형이 불안정하거나 육질악변과가 출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숙기에는 주간에 충분히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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