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컬·핑크하트·아이스레드 등 다양하게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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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컬·핑크하트·아이스레드 등 다양하게 재배
  • 월간원예
  • 승인 2015.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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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m² 시설하우스 장미재배 번영농장 권의진 대표

 

 

전라북도 김제시의 1만m² 시설하우스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트렌드를 잡기 위해 소위 시장에서 잘나가는 품종뿐만이 아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시험품종까지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는 번영농장 권의진 대표.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장미를 생산하고 싶다는 그는 2014년 처음 자기 농장을 가진, 누구보다 장미에 대한 애정이 깊은 농업인이다.
2004년 도시에서 귀농해 이곳에 자리를 잡은 권의진 대표는 건축업계에 발을 붙이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어루만질 수 있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한다. 백구면에서 친인척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화훼농장에서 프리지아, 국화를 재배하던 그가 장미를 선택한 이유는 자금 유동성이었다. 프리지아, 국화는 큰돈이 들어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반면 장미는 연중 꾸준히 소비되어 자금관리가 쉽다고. 현재 그는 국산품종으로는 엔티컬, 핑크하트, 아이스레드를, 해외 품종으로는 파스텔후레쉬, 클럼니카, R-세븐, 퍼플이리스카 등을 재배하고 있다.

 

화려한 화색·화형 인기 상승
“처음엔 수익적인 면에 치중하여 장미재배를 시작했지만 장미를 기르면 기를수록 그 아름다운 화색과 화형에 매혹되었습니다. 2008년 처음 장미에 손을 대고 6년째 애정을 키우고 있지만 장미에 대한 사랑은 아직도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권의진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텐다드 장미와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스프레이 장미를 같이 재배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텐다드 장미가 주요 상품으로 팔리고 있지만 스프레이 장미의 수요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 5년 사이에 국내에서 스텐다드 장미를 재배하는 농가가 감소한 덕택에 스텐다드 장미는 다행히 가격유지가 된다고 한다.
권의진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은 장미 하면 대부분 빨간색을 떠올린다. 현재도 장미 소비의 50%가 빨간색일 정도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고 흰색, 분홍색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환한 단색이나 파스텔도 소비자들에게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상이 인기를 얻는다는 것은 장미농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 품종에만 집중하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많아지고 이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내 물량에 내가 치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스텔톤 같은 화려한 색상은 웨딩 및 기념행사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아쉽게도 장미에 색깔만 있으면 조화냐 생화냐 물어볼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재배된다는 사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인식되고 있지 못하다고 한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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