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가 이해식 강동구청장
상태바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가 이해식 강동구청장
  • 월간원예
  • 승인 2015.05.28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농업과 로컬 푸드는 친환경 삶과 농사법을 배우는 근간”

“도시농업과 로컬 푸드는 친환경 삶과 농사법을 배우는 근간”

 

친환경 강동구의 강점을 내세우다
최근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로컬푸드 확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의 행정기관들도 해당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 강동구청은 도시농업 지원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특히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의 구축과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외부 기관으로부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예전부터 풍부한 공원녹지와 맑은 공기, 다수의 농지 구성과 한강을 끼고 있는 등 유리한 자연 조건이 도시농업의 텃밭 활용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친환경적 공간인 강동구의 강점을 살려 도시농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구청은 도시민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로컬푸드를 통한 탄소저감전략을 세워 도시농업을 보다 새롭고 가치 있는 삶의 트렌드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농업은 ‘되는 사업’이다
강동구청은 지난 2013년 6월 11일 온조대왕문화체육관 공영주차장 옆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개관해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 그리고 친환경 로컬푸드 직거래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싱싱드림을 선보이는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앞서가는 도시농업과 로컬푸드 사업을 선도하고 나섰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텃밭에서 시민들이 직접 다량의 먹을거리를 생산해 이를 로컬푸드로 유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도시농업의 텃밭을 운영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며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도시농업 사업 초창기 전업농들을 설득해 친환경 농업에 이바지하도록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전업농가 4곳이 62곳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해 현재 34개 농가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당시 강동구에 많이 분포했던 폐촌 부지와 공공부지, 유휴지를 주민들이 원활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저렴하게 분양해 친환경 농업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청직원들조차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현재의 강일동 도시텃밭으로 탄생된 유휴지와 상일동 국가보훈처 부지 등 당시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던 토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까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강동구청은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재정지원을 비롯해 다각도의 예산 구성 등 전문 행정 능력을 총동원했다.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이해가 합심을 이루어 둔촌동에 방치되고 있었던 사유지를 어렵게 임차해 지난 2010년 4월 처음으로 226구좌의 도시텃밭을 분양 개장했다. 당시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조부모와 손자 손녀들이 직접 밭을 가는 모습을 보이자 그제야 동참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도시농업이 ‘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기본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가장 인접한 곳에서 기본적인 토지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노력과 수고를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