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멜론 농사 소신 밝히는 이충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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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멜론 농사 소신 밝히는 이충재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6.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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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시비 지양, 적정한 냉해방지가 정확한 멜론농사

 

 

다양한 품종과 컬러 선보이는 비너트 멜론
“농업은 시작하고 나서 선투자 후실패를 거쳐 5년 안에 손익분기점이 이루어지고 동시에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실제 성공농업인들은 여러 기관의 지원보다 자신만의 끈기와 고집으로 밀어붙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령에서 멜론을 비롯한 각종 과채 농사 30년을 이어온 이충재 대표는 성공농업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지론을 펼치며 오늘에 이르렀다.
농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이 대표는 농업도 하나의 사업이며 각자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정직하게 현실화시키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또 농업관련정보의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농업 원로들과 현직 종사자들 그리고 미래 귀농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입에 대기 전 눈으로 먼저 먹는 추세이기 때문에 나부터 농사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농사에 참여했습니다. 멜론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참외나 수박보다 몇 배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재배노하우를 익혔습니다”
이 대표는 너트 멜론과 비너트 멜론 가운데 비너트 멜론이 다양한 품종과 컬러를 선보인다면서 멜론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 멜론에 과다시비가 연작장해 불러
이 대표는 “개구리참외와 파파야멜론이 유사하게 보이는 이유는 생산자들이 파파야멜론을 참외농사와 유사하게 지으면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 멜론은 참외 당도보다 몇 배 더 달고 맛있으며 하나를 사면 한 번에 다 못 먹을 정도로 그 양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멜론은 과육이 두꺼워야 하고 씨앗이 참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먹을 때 다소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당도가 높을수록 육질이 무르기 때문에 멜론의 특징을 알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3기작으로 멜론농사를 짓는 이 대표는 토양관리의 경우 무조건 친환경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연작장해가 많은 이유는 토양에 N, P, K가 과잉 축적되면 발생되기 때문에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재배가 아닌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온도와 조건을 정확하게 맞춰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충해는 예방 위주로 가야하며 일주일 단위로 저온기에 발생될 수 있는 무름병을 중심으로 방제 처리한다. 3기작으로 농사를 해오다보니 각 계절별로 발생되는 병이 다른데 겨울에는 항생제 없는 순수 퇴비(661㎡당 2.5톤)를 사용하고 있다. 여름에 재배할 때는 담뱃가루이, 온실가루이 등을 방제하기 위해서 멜론 전문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가을까지 3기작이 완료되기 때문에 토양의 깊이를 최대한 깊게 파주는 깊이갈이를 2차례 실시하고 이 때 일반복합비료를 극소량 사용해 토양을 관리한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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