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농사 30년, 차병모 대표의 맛있는 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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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농사 30년, 차병모 대표의 맛있는 농사이야기
  • 월간원예
  • 승인 2015.06.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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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에서 1600박스 출하하죠”

 

 

시설과 노지고추 품종
고추재배 전문가 차병모 대표는 재배면적을 확 줄였다. 노동력이 부족했고 농산물 가격도 둘쑥날쑥이다 보니 수지가 맞지 않다.
현재 재배하는 품종은 녹광, 풋고추 롱그린맛과 오이맛고추이다. 노지와 시설원예 농사를 짓지만 가격이 좋으면 풋고추를 출하하고 7월 말 경부터 상품성이 떨어지면 홍고추로 수확하여 고춧가루로 판매한다.
차병모 회장 시설하우스 농사는 15년째이다. 풋고추 정식은 3월 25~30일이며 5월초부터 출하한다. 상품성이 좋으면 7~8월까지 수확한다고 밝혔다. 2000㎡ 연동하우스이며 한 동당 5두둑이며 외줄재배이다. 포승육묘장에서 5~6잎 나오는 모종을 구입하고 농장에 입식하면 106구 포트에서 옮겨 한 달  동안 키워 정식한다.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식한 후 5월 10일경에 수확한다.
“곡과가 안 된 일직선 고추가 상품성 있죠.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맵지 않고 아삭아삭 맛있는 고추입니다. 롱그린맛 고추는 맵지 않아 세 살부터 여든까지 즐겨먹습니다.”
차병모 대표는 “롱그린맛 풋고추는 비타민 함량이 높은 신개념 풋고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롱그린맛 풋고추는 하우스 전용 품종으로 내한성이 강하여 저온기 착과성이 우수하다. 초형은 절간이 짧고 입성으로 하우스 재배에 적합하다고 한다. 장과형의 풋고추로 곡과와 단과현상이 적고 과면 광택이 강하여 상품성이 우수하다. 특히 매운 맛이 적고 과육이 얇으면서 육질이 부드러워 식미성이 뛰어나다.
롱그린맛 풋고추는 하우스 전용 품종이라 홍고추나 건고추로 이용은 불가하다. 하절기 집중 착과성이 우수하므로 꾸준한 추비 관리와 적기 수확으로 후기 초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후기 초세가 약해지면 곡과나 단과 발생이 있을 수 있다. 고온기 일조가 강해지면 과피가 다소 딱딱해질 수 있어 적절한 차광과 수분관리를 하여 육질이 부드럽게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과육이 얇은 편이어서 저장성이 길지 않기 때문에 수확 후 유통기간이 길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재배시 기상, 온도, 토양, 수분, 비료 등이 적절치 못할 경우 낙과 석회결핍과, 열과, 일소과, 기형과, 석과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할 때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고추 재배를 숙지 후 재배해야 한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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