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재배, 현실성 있는 경영전략의 김주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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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재배, 현실성 있는 경영전략의 김주석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6.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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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리움은 분화 경영에 유리한 품목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품목 
김주석 대표가 운영하는 대동농원은 레드, 오렌지, 핑크, 화이트 안시리움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장이다.
김 대표는 “안시리움은 꽃이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키울 경우 3개월 정도 꽃을 볼 수 있으며 음지에서도 잘 큰다.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한 상태는 피해야 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훼 품목들 중 하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수가 잘 되는 피트모스에서 키우며 고온다습을 좋아하는 특성상 겨울철 야간 온도는 20℃로 맞춰주고 여름철 낮에는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여름은 바깥기온이 높기 때문에 냉방을 가동하지만 가급적 최소 30℃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온실 환경이 밝아야 성장과 재배에 유리해 예쁜 꽃을 보다 오래 감상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반음지식물이라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가정에서 재배해도 개화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특히 이파리가 잘 시들지 않고 꽃도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훨씬 많은 컬러의 안시리움이 재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레드, 핑크, 화이트, 오렌지가 주력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다. 예전에는 베이지도 선보였지만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최근 핑크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다.
레드는 성장이 빠른 반면 화이트는 조금 더디고 꽃의 크기도 작다. 따라서 재배 시 다소 힘들 수 있고 흰색이라 충이 생기면 육안 상 조그만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품성에 영향을 끼친다. 핑크는 밝은 광채가 나지만 탈색의 우려가 있어 흐린 날씨에 천창을 열고 밝은 날씨에 빛을 차단시키는 방법으로 탈색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훼 산업은 컬러에 예민할 수밖에 없고 특히 소비자들은 각 가정에서 키우기 때문에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과 다른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비료는 질소와 인산, 칼륨 등을 직접 제조해 각각의 비율을 조절하면서 관리한다.
김 대표는 비료를 많이 주면 빨리 자라고 조금 주면 더디게 자란다고 생각하는 농업인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고 수분 조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작장해는 없지만 총체벌레가 발생할 수 있는데 2~3개월에 1회씩 방제하며 살균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입산 살충제를 이용한다.
냉난방은 전기와 기름을 함께 이용해 제어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고 양액은 저면관수시스템을 이용해 포트가 놓여 있는 아래쪽으로 물과 비료를 빨아들이는 비율이 일정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저면관수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잎에 비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어 청결한 잎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상품성이 좋을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시설하우스 전체 내부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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