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원예관리-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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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원예관리-채소
  • 월간원예
  • 승인 2015.06.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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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한지형 마늘의 경우 5월 하순~6월 상순이 마늘 종(꽃대) 생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이때 마늘종 상단에는 주아가 달려 자라면서 마늘 구의 인편 비대와 주아의 발육이 양분 경합을 하게 되어 마늘 구 비대가 나쁘게 된다. 심한 경우 15% 이상의 마늘 구 수량 감소가 나타나므로, 마늘종은 출현과 동시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종 제거는 맑은 날 오전 일찍 또는 해질 무렵이 좋은데,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을 통한 병해 발생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한지형 마늘 구비대 최성기인 5월 중순~6월 중순에는 충분히 물을 대주어 마늘의 구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하고, 가뭄 발생시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충분한 물대기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6월 하순부터는 한지형 마늘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임과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여 해당 지역의 장마 시작을 파악하여 최소 장마 4~5일 전에는 수확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곽정호

배추 
봄배추의 수확 시기는 아주심기(정식)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터널 또는 하우스에 재배한 배추는 5월 상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노지에서 재배한 배추는 6월 상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봄 재배용 배추 품종은 생육 초기 온도가 낮은 날씨에서도 꽃눈이 분화되지 않는 추대에 둔감한 품종을 심어야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간혹 생육 초기에 예상치 못한 저온 또는 이상기상 등으로 인하여 저온 장해를 받은 것으로 의심될 경우 수확 보름 또는 일주일 쯤 전에 두세 포기를 갈라서 내부에 꽃눈이 분화되었는지 확인하며 출하시기를 결정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 재배되는 배추는 어느 정도 추대가 형성이 되나 내부에 작게 형성되는 것은 품질을 크게 저하시키지 않으므로 포기를 갈랐을 때 꽃눈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바로 수확하면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박수형

 

수박
6월은 수박을 생산하기위하여 포장에서 재배를 하는 시기로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한데 생육초기에는 가능한 뿌리 부근에서만 주는 정도로 적게 관수하고, 본엽 10~13매 이후부터는 관수를 많이 하여 다습하게 관리를 한다. 착과 중기부터는 줄기와 잎의 생장을 억제하고, 잎속의 탄수화물의 이동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서서히 관수량을 줄여주고, 후기에 가서는 당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토양이 마를 정도로 관수를 삼가는 것이 좋다. 줄기 고르기(줄기유인)는 수박 덩굴이 30~50cm일 때 해주되 너무 일찍 하면 뿌리가 자라는데 장해가 오기 때문에 일찍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2~3줄기를 선택하여 기르고 나머지 발생되는 줄기는 제거해준다.
일반적으로 착과시키는 암꽃은 어미덩굴의 경우 15~20마디 정도, 아들덩굴의 겨우 10~15마디 정도에서 착과시킨다. 초세가 과번무되면 줄기의 선단부가 굵어지고 위로 솟으며 털이 밀생하게 되며 착과가 불량하게 된다. 과번무를 방지하려면 질소비료의 과용을 금하여 충실한 암꽃을 확보하도록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박태성

 

양상추
양상추는 뿌리의 70∼80%가 얕은 깊이에 분포되어 있어 침수와 바람피해에 약한 것이 특징이다. 물에 잠기면 뿌리의 활력이 나빠져서 많은 피해를 받게 되는데 증상으로는 양상추의 잎이 시들어 버리며 심하면 나중에 말라 죽는다. 그래서 이 시기에 물 빠짐이 나쁜 밭은 물이 잘 빠지도록 도랑을 사전에 정비하여 밭에 물이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한다.
또한 수확기 즈음에 균핵병이나 무름병이 많이 발생함으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균핵병은 온도가 낮고(20℃ 전후) 다습할 때 발생함으로 낮에는 터널과 하우스 안이 건조하도록 충분히 환기한다. 반면, 고랭지재배 작형에서는 6월은 정식기인데 양상추는 건조에 약한 작물로 정식 초기에 토양 수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건조할 경우에는 뿌리의 활착이 지연되고 심할 경우 생장이 더뎌지고 수확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김성겸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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