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과즙 가득한 치악산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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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과즙 가득한 치악산복숭아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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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호 맞춤재배 집중하는 오형동 대표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복숭아. 우리나라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몇 안 되는 복숭아 재배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치악산을 끼고 있는 원주시다.
원주의 치악산복숭아는 190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여 현재 278ha의 대규모 복숭아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복숭아로써는 전국 최초로 2010년에 ‘원주치악산복숭아’를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하여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서 원주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오주농원 오형동 대표는 원주시복숭아작목반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브랜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형동 대표는 “치악산복숭아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악산자락의 물빠짐이 좋은 경사지에서 많이 재배되며 원주지역은 복숭아 성숙기인 6~8월에 특히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전국 최고 품질을 생산해내고 있는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고 소개했다.

 

가족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복숭아농사
원주 토박이인 오형동 대표는 유년시절부터 이곳에서 자라며 아버지에게서 농사일을 배웠다. 젊은 시절 도시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렸지만 그를 부르는 농촌의 손짓에 이내 발걸음을 돌렸다.
1995년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아 배농사와 수도작 및 일반 밭작물을 재배했다.
오형동 대표는 “2000년부터 복숭아를 재배하며 복숭아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현재 배 농사와 복숭아 농사를 병행하고 있는데 가을에만 들어오던 수익을 여름에도 거둘 수 있어서 농장경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치악산복숭아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특산물이라서 출하하는 데도 힘든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복숭아 8300m², 배 1만3200m², 벼 6600m², 사과 3300m², 일반 밭작물 6600m²를 가꾸며 대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형동 대표는 가족들의 이해와 협력 속에서 하고 있는 농사일이 즐겁다고 한다. 처음 귀농의 뜻을 밝혔을 때는 가족들의 반대가 꽤 심했지만 지금은 아내가 손수 구운 빵과 얼음 띄운 보리차로 새참을 먹으며 함께 땀흘리며 생산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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