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권오성 대표
상태바
여름철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권오성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적 경쟁력 향상으로 해외시장 확대한다

 

여름 파프리카의 왕, 횡성 파프리카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리 농산물이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 파프리카다.
농산물 해외시장의 최전선에서 한국산이라는 명칭을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파프리카 농가들. 강원도 횡성에서 고품질 수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오성농장 권오성 대표는 지난 1982년 군대를 전역하고서부터 줄곧 농사를 지어왔다.
권오성 대표는 “처음에는 일반 수도작과 밭농사로 시작했다. 한우, 젖소도 길러보고 1991년에는 강원도 최초로 위탁 영농회사를 설립하여 과수, 과채류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목을 접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수원을 재배하며 직판을 시작하니 재배기술과 소득이 어느 정도 정점에 다다른 것을 느끼고 좀 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소득 작목을 찾던 중 2008년부터 파프리카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총 4600m²의 비닐온실을 운영하고 있는 권오성 대표는 4300m²를 확장 중에 있다. 내달 안으로 완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농장을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확장은 횡성군의 지원이 컸다고 한다. 4300m²의 비닐하우스 확장과 더불어 환경제어기까지 포함되어 실질적인 도움으로 기운이 난다고.

여름 파프리카의 왕, 횡성 파프리카
우리나라 파프리카 생산지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으로 나뉘어 4계절 연중 맛좋은 파프리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중부지방에 속하는 횡성의 파프리카는 일조량이 좋고 일교차가 큰 지역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소문났다.
권오성 대표는 “여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는 남부지방의 파프리카가 시장서 들어가기 시작한다. 횡성지역은 일조량이 좋고 기온은 서늘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철이 되면 횡성의 파프리카는 그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맛이 좋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강원도 파프리카가 나오기 시작하면 남부지역에서 나온 것은 가격이 떨어질 만큼 계절적, 지역적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소비자들은 다들 똑똑하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다른 루트를 통해 좋은 파프리카 고르는 방법을 다 알고 있어 굳이 말하지 않아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성 대표는 열심히 생산한 파프리카를 안흥농협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농협에 집결한 횡성 파프리카는 80~90%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10%가량이 내수시장에 사용된다.
“연 8만 4000톤의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이번에 확장되는 농장도 있고 수확량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