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석 자 걸고 고품질 토마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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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 자 걸고 고품질 토마토 판매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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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로 2억 7000만원 매출 강원길 대표

 

 

완주에서 맛좋기로 이름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강원길 대표. 8300m²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길 대표는 완주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맛좋은 완숙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를 함께 재배하고 있다.
생산한 토마토 전량을 완주군로컬푸드 매장과 농장 옆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강원길 대표는 자신이 재배한 농산품을 소비자들이 맛있게 먹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 한다.

 

이름 걸고 믿을 수 있는 상품 판매
강원길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지역 공선회를 거쳐 출하했지만 올해부터는 완주군로컬푸드매장에 집중함으로써 중간단계를 없애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신선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2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강원길 대표는 올해 같은 수익을 목표로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토마토를 건네줄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로컬푸드 매장에 올라와있는 농산물은 가격면에서는 시장대비 20%가량 더 비싸다. 대신 농약이라든지 관리 면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강원길 대표는 “로컬푸드 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매장에 올려놓은 지 이틀이 지난 물건은 자진 수거하여 가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항상 신선한 상품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스에 적혀있는 생산농가 이름과 전화번호 때문에라도 질 나쁜 상품은 절대로 내놓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속박이라든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 안 좋은 상품을 넣어 파는 농가들이 간혹 보였지만 이제는 다들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하는 시대가 오니 그런 비양심적인 행동은 거의 사라졌다. 가끔 걸려오는 항의전화에 작은 문제라도 새로운 상품을 보내주니 오히려 소비자들의 신뢰가 더욱 쌓이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도·농 상생무대, 완주군로컬푸드
완주군로컬푸드 매장이 생기면서 소비자들도 좋은 농산품을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농가들도 당당해졌다고 한다. 특히 도시와 농촌의 상생무대라는 평가가 많이 들린다.
강원길 대표는 “예전엔 나이든 어르신들이 시간을 보낼 곳은 경로당 같은 곳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각자 작은 텃밭에서 소일거리로 생산한 농산물들을 가지고 나와 로컬푸드 매장에 올려놓는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로컬푸드 매장으로 인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이 열린 후 노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농촌에 활력이 넘쳐 농가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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