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새로운 도전장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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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새로운 도전장 내민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7.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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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탐스러운 추풍령 거봉 포도 윤종철 대표

 

 

하우스의 작물재배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각종 환경 측정 장치와 제어설비들을 갖추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이를 한 데에 묶어 작물의 생산성과 농업인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전에 적용된 지 한창이다.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ICT를 적용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농업분야도 마찬가지다. 농업에서 ICT가 가장 크게 활용되고 있는 곳이 시설하우스다. 내부의 작물이 자라기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외부 요인의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선진 농업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추풍령 포도로 유명한 영동에서 ICT를 활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추풍령 산들농원 윤종철 대표를 만나봤다.

ICT로 남들과 다른 농사 시작
윤종철 대표가 처음 농사를 시작한 2012년만 해도 농사에 ICT를 사용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서울에 소유하고 있는 빌딩의 임대료와 경영학 박사로서 조직진단에 관한 강의를 해주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한 부와 명예를 쌓아왔다. 특히 건설업에서도 쏠쏠한 이익을 내며 사업을 해오던 터라 어찌 보면 농업과 심하게 동떨어진 인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줄곧 서울살이를 해왔던 터라 모든 생활기반은 서울에 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연로하셨던 어머님을 시골에 홀로 남겨두는 것이 마음에 큰 짐으로 남아있어 땅을 마련하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게 됐건 윤종철 대표는 이미 서울에서 사업에 성공한 수완을 갖춘 인물이었다. 농사든 사업이든 남들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체득한 그는 재배의 차별성을 위해 ICT를 선택했다.
9000m²가량의 농장 부지를 매입하고 자신의 과수원을 설계했다. 온·습도 및 CO₂, 일사, 일광, 강수량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고 컨트롤러와 메인컴퓨터로 각종 장비들을 하나로 묶어 제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종철 대표는 “복합환경제어에 대한 개념은 이미 머릿속으로 구상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업체가 문제였다.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탐사하고 농업인들 사이에 입소문 난 업체도 수소문을 해봤다. 결국 대전 전시회에서 우성하이텍을 만나 원하던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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