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설, 최고 경쟁력 앞세우는 장미전문가 김종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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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설, 최고 경쟁력 앞세우는 장미전문가 김종화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7.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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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재배를 마스터하면 무슨 작물이든 생산 가능합니다”

 

 

냉온방 장치와 무인방제기는 가히 독보적
장미 농사 35년, 현재 재배중인 품종만 400여종, 전체 6만 6115㎡(2만평) 규모에 냉온방 장치시설과 자동화시설, 무인방제기까지 가히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장미농장의 김종화 대표를 만났다.
기자와 만나자마자 장미 농장 안내부터 시작해 쉴 틈도 없이 이루어지는 장미 소개와 하우스 안내까지 김 대표의 뚝심과 배포 그리고 농업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고향인 마산을 등지고 빛고을 광주로 이전해 지금의 터를 잡고 일어서기까지 김 대표만의 독한 고집이 없었다면 이는 불가능했다.
전남대 농대 교수였던 동갑내기 친구로부터 모든 자존심 다 버리고 초등학생의 자세로 직접 알파벳을 배우면서 영어를 터득했고 더불어 농사에 대한 이론과 실전까지 겸비했다. 두 달 걸려 알파벳을 다 외운 뒤 이후 8년간 단어 암기 중심으로 끈질기게 밀어붙인 결과 이제는 웬만한 회화도 가능해졌다. 내친 김에 일어까지 마스터한 김 대표는 조만간 일본으로 날아가 순수 직거래를 통한 600만본 수출 계약서에 도장 찍을 일만 남겨 놓았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집념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농업을 하면서 영어를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알파벳 하나하나 한글로 표기해 반복해서 외우고 혼자서 중얼거리다 보니 어느 순간 외국인과 내가 떠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장미 농사 역시 20년 쯤 지나니까 나도 모르는 새 노하우가 생겼고 매순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일보한 장미 농장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연간 1300만본 생산, 연 매출 50~60억원,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광주공판장 각각 10억원, 고속버스터미널 35억원으로 김 대표가 족적을 남기는 곳마다 억 단위는 기본이 됐다.
장미 농사 35년 동안 국가 보조금도 없이 자생력을 갖추었고 자동화시설의 선두주자이자 가히 독보적이라고 자신하는 냉온방 장치와 무인방제기는 여러 화훼농장주들이 벤치마킹하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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