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원예관리-채소
상태바
8월의 원예관리-채소
  • 월간원예
  • 승인 2015.07.29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추
가을배추의 아주심기(정식) 시기는 중부지방은 9월 초순이며 북부지방은 8월 하순, 남부지방은 9월 중순으로, 파종은 이보다 30일 정도 먼저 한다. 육묘를 위한 파종 이후부터 주기적으로 물 관리를 하며 모종을 키우며, 한편으로 재배를 위한 밭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배추는 초기 생육이 왕성해야 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퇴비, 닭똥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한다.
밑거름의 양은 작형, 토성, 토양의 비옥도, 품종의 비료요구도, 생육시기, 배추의 영양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a당 퇴비 3000kg, 질소 20~26kg, 인산 12~20kg, 칼리 20~30kg 정도이다. 또한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비료 요구도가 가장 높으므로 이 시기에 덧거름을 15일 간격으로 3~4회 시용하는데, 중경과 제초를 겸하여 밭 표면을 긁어 주면 비료가 땅속에 묻히게 되어 효과적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박수형

 

마늘
8월은 상온 저장되는 난지형 마늘의 판매는 끝나고, 본격적인 한지형 마늘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달이다. 물론 4℃ 이하로 저온-중기 저장하는 마늘은 연중 언제든 판매될 수 있다. 어떠한 경우든 씨마늘(종구)로 사용될 마늘은 상온에서 음건하며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고, 식용으로 판매될 마늘은 판매시기를 고려하여 상온, 혹은 저온 보관하게 된다.
수확 후 건조 방법에 따라 부패율에 차이가 많은데, 자연건조는 5.2%, 상온송풍건조는 5.0%, 열풍건조는 1.6% 수준을 보인다.
마늘 저장 중에 발생하는 병은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자주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등이고, 푸른곰팡이병 외의 저장병은 상온 보관 시 빈발한다. 수확기 고온, 다습한 환경이거나, 연작으로 토양내 병원균 밀도가 높은 경우 저장병의 발병률이 높게 되니, 파종기 건전종구를 소독하여 사용하고, 재배나 수확 중 상처가 없도록 하며, 충분히 건조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온 저장의 경우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곽정호

오이
오이 재배 시 각종 생리장해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가 8월이다. 강한 햇빛과 높은 온도에 의해서 잎이 시들시들 하게 되면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양분 전류가 잘 안되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오이 잎이 심하게 시들면 30% 정도의 차광망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시설재배의 경우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35℃ 이상으로 올라가기 전에 부지런히 환기를 해주도록 한다. 온도가 높고 물 부족 조건이 되면 쓴오이나 곡과 등의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물을 매일매일 조금씩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곡과나 곤봉과는 어린 과실 상태에서도 판별이 가능하므로 관찰 초기에 이러한 과실을 제거해 주는 것이 남아있는 다른 과실의 정상적인 생장을 위해 필요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관 이상규

 

멜론
8월은 추석 출하를 목표로 하는 가을재배의 경우 과실 비대기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의 7-8월은 고온과 강한 햇빛,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부족 등을 멜론이 견뎌야 하는 시기이므로, 재배자가 환경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다. 멜론은 고온성 작물이지만 35℃ 이상의 높은 온도조건에서는 뿌리발육이 저해되고 암꽃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설 내 온도가 오르기 전에 차광과 환기를 철저하게 해주도록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급성시들음증이 많이 발생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이희주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