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연2회 생산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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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연2회 생산 가능하죠
  • 월간원예
  • 승인 2015.1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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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의 매력에 빠진 부부, 김점구·김치심 대표

 

회전이 빨라 연 2회 생산 가능한 시클라멘
따뜻한 말투로 반갑게 웃으며 반겨주는 백배농원의 김점구·김치심 대표. 농사를 시작한지 20년인 잔뼈가 굵은 농부 부부다. 처음 농사에 입문한 것은 김점구 대표가 선배의 장미 농장에 방문했다가 매료돼 바로 토지를 구입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백배농원의 이름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지어준 것으로 성경 구절 중 ‘이삭은 백 배의 결실을 맺었더라’에서 따온 이름이다. 백배농원은 대지면적 4000m²(1200평), 하우스는 300m²(900평)에서 시클라멘을 출하한다.
전국에서 시클라멘을 키우는 농가는 15농가로 각 농가들이 연 최소 5만개씩 생산한다. 하지만 백배농원에서는 연 8만~10만개를 활발히 생산한다.
시클라멘은 회전이 빨라 연 2회 생산 가능하며 주로 구정 전후와 추석 전후 판매로 2번 출하한다.
“다른 작목은 1번 정도만 하는 것에 비해 2번 출하가 가능해 선택했습니다. 또한 시클라멘은 물량이 빠지면 대량으로 빠져요. 고소득 작목이었는데 요즘 1~2년 사이에는 어렵네요. 요즘처럼 힘든 때가 없네요”
경제위기와 더불어 2014년 세월호, 그리고 2015년 5월 메르스 발생으로 화훼농가들은 어려움에 빠졌다. 큰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사회분위기가 침체되면서 관공서 등의 행사 취소로 인해 더불어 소비도 안될 뿐만 아니라 장식이나 거리 조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화훼농가에는 바로바로 타격이 온다. 김점구 대표는 빨리 경제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까다로운 시클라멘, 세심하게 돌보는 수밖에
김점구 대표는 시클라멘을 10년째 재배 중이다. 이전에는 심비디움을 10년 동안 재배했지만 여의치 않아 작목전환을 해 시클라멘을 선택했다.
백배농원에서 키우는 시클라멘 품종은 대형종 ‘할리우스’, 중형종 ‘티안니스’, 미니종 ‘메티스’이다. 한미종묘에서 구매해 주로 3품종을 주로 키운다. 각각 30cm, 20cm, 15cm로 다양한 색깔 빨강, 분홍, 보라, 복합색으로 구성됐다.
시클라멘은 키우기도 까다로운데 무름병이 많이 생기면 주저 앉는다. 대량으로 키우다 보니 병도 대량으로 와, 병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약을 치거나 예방을 해야한다. 또한 응애, 총제도 발생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배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온도 그리고 통풍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시원하게 해줄 방법을 다 동원해요. 차광망, 커튼 등으로 25~30℃도를 유지해 줍니다. 또한 겨울철은 난방으로 가온을 합니다. 시클라멘은 저온식물이므로 서늘한 곳을 좋아하죠”

취재/김민정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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