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육성해 국가 브랜드 제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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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육성해 국가 브랜드 제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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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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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업 육성해 국가 브랜드 제고할 것”

 

종자원장 취임 각오를 말씀해주신다면?
국립종자원이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도, 정책과 현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조직이 되도록 만들겠다. 또한 이미 생산된 기술을 보급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새로운 것을 자꾸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민, 나아가 농업계 종사자 전반이 고민하는 부분을 우리 종자원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 취임 이후부터 우리 직원들에게 ‘친절하고 겸손한 기관이 되자’라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 산업계 전반에 대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하나의 신품종을 정식으로 등록하기까지 수십 년에 걸친 인고의 시간이 든다. 이렇게 개발된 품종을 불법으로 복제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 작물별로 강도 높게 품종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종자원과 종자인(seed men)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한 ‘1품종 1명칭’제도가 확실히 정착돼야 한다. 하나의 정책이 있는데도, 기존의 관행이 있다는 이유로 소홀히 시행돼서는 안된다.

재임 기간 동안 주력하는 정책 목표가 있다면?
민간 부문의 종자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우리 종자를 외국에 수출도 하고, 아울러 중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도 강화하겠다. 개도국 종자업계 종사자들이 ‘한국에서 종자 기술을 배웠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브랜드가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도시민과 농민의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이다. 요즘은 농촌도 과거보다 더 잘 산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농교류의 초점은 도시민의 입장에 맞춰진 경우가 많다. 우리 종자원은 농수산대학 활성화나 농업 후계자 양성 등 농업 종사를 희망하는 도시민들과 농촌이 교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도농교류의 좋은 사례로 청소년 현장교육을 꼽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과거처럼 관광도시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대신, 첨단 영농 현장을 방문한다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다.

 

취재/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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