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백합 재배하는 김성곤 씨
상태바
고랭지 백합 재배하는 김성곤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12.03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토재배로 연작장애 개선”


전북 무주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백합이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9월 22일 무풍면 덕지리 일대 수출백합단지에서 생산된 백합 7만 여본(3000여만원)을 일본에 수출한 데 이어 10월에도 66만 여본(7억9000만원)을 수출했다.
백합수출작목반(반장 김준식)원들은 백합의 상토재배를 통해 연작장해를 크게 개선하고 있었다.

 


“저희 백합수출작목반에서는 상토를 이용, 백합을 재배, 타 지역의 일반하우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연작장애를 크게 개선했으며 백합의 휘어짐이 적어 높은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무주 고랭지 백합을 재배하고 있는 무풍면 덕지리 김성 곤씨.
무주군 백합수출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있는 백합은 오리엔탈계 옐로윈과 메듀사, 시베리아 등 9종으로 화색이 짙고 향기가 강한 것이 특징으로 8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 해발 600m이상의 고랭지 재배로서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작물이 튼튼하고 꽃도 쉽게 시들지 않고 오래간다.
특히 백합의 휘어짐이 적어 높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되는 백합은 대개 키가 80cm이상으로 꽃수는 5~7개 정도인 것이 최고가격을 받는다.
무주백합수출작목반은 봄에 정식, 꽃이 피는 7월에 수확하고 다시 정식 11월 초까지 다시 수확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백합의 소구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농가들이 백합의 종구를 보관 할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 사업을 지원, 현재 작목반 전 농가에 올해부터 저온저장고가 설치됐다.
백합농사를 7년째 지어오고 있는 김성곤씨는 “이젠 농가들이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소구를 직접 기를 수 있는 재배방법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미중 지도사는 “군에서는 수출백합단지를 조성해 대체작목으로 백합을 육성하고 있다. 짧은 재배기간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합재배 기술보급과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은 2010년까지 고랭지 백합단지 규모를 현재 4㏊에서 10ha로 확대해 백합을 수입개방화에 대응하는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정재봉 기자wonye@hortitimes.com
문의 : 011-680-066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