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산업포장’ 수상
국내 종자자격증 관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제일종묘농산 박동복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당조고추’를 육성한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제 11회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동복 대표이사는 “종자의 부가가치는 반도체 이상으로 매우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다. 종자 개발이 힘든 만큼 우수한 종자를 개발하면 그 경제적 가치는 매우 크다. 앞으로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종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종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산학관 협력으로 종자를 육성하고 세계기업에 맞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능성물질을 함유한 고추품종인 당조고추는 혈당을 강하하는 기능성 물질인 AGI(α-glucosidase inhibitor)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공장 상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율을 저하시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므로 당뇨병, 비만증, 과당증 등의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 현재 이와 같이 당질 흡수를 억제하는 의약품이 식사후 고혈당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AGI 고함유 기능성 당조고추는 과피색이 일반 고추와 달리 연노랑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화하는 특징이다. 풋고추, 홍고추 전용품종으로 매운 맛이 적어 파프리카처럼 샐러드나 생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하우스전용재배 품종이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w@hort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