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명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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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명수 소장
  • 월간원예
  • 승인 2016.0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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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명수 소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김명수 소장


“사계절 즐겨먹는 배 신품종 보급에 힘쓸 것”


한국인에게 배는 없어서는 안될 과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명절날 크고 단단한 배를 골라 제삿상에 올렸다.  배는 대표적인 설·추석 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옛날처럼 배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각종 수입과일과 연중 생산되는 하우스 과일에 밀려서다. 이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가 소재하고 있다. 지난 1970년 원예시험장 나주지장으로 발족한 이곳은 현재 다양한 배 신품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잘 맞는 배, 나아가 외국인들을 사로잡을 배 품종 연구가 활발한 배연구소를 찾아가 김명수 소장을 만났다.


배 연구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요?
배 연구소는 크게 4가지 업무를 하고 있다. 배 신품종 육성, 새로운 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기술, 수확한 배의 저장·유통 방법 연구다. 신품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만황’과 ‘조이스킨’이 특히 기대되는 품종이다. 조이스킨(joyskin)은 껍질째 먹는 미니 배인데, 보급되면 도시락이나 디저트용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품종 ‘조이스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조이스킨은 ‘황금배’ 품종과 ‘조생적’ 품종을 교배한 신품종이다. 지난 2011년 육성하기 시작했는데, 껍질은 황금색을 띠며 과중은 320g, 당도는 15brix 이상이다. 또 이 품종은 향후 외국으로 수출해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국산 배가 미국과 대만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배를 깎아 먹는 문화가 잘 발달돼 있지 않다. 그래서 껍질째 먹는 조이스킨은 수출만 된다면 기존 국산배보다 더 큰 호응을 보일 것이라 전망한다.

취재/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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